본문 바로가기

부동산 에피소드~♪♬

일본에서 집 찾기 - 부동산 에피소드③ 부동산 퇴근시간은 몇시가 적당할까요? ^^;;

728x90

 

오늘 아침,

시원~하게 비가 쏟아져 더위가 한풀 꺽이나 싶더니,,,

푹푹찌는 무더위는 여전합니다. ㅠㅠ (최고기온 30도... >.< )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 중,,,

문득 처음 입사했던 그해 겨울이 떠올랐습니다. ^^ 

 

누구나 그렇겠지만,,,

신입시절엔 모든게 다 새롭고, 신기하고, 즐겁고, 재밌고,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긴장감,,, 등등

저또한 그런 신입시절이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손님과 함께 집 보러 다니는게

재밌고 즐거워 시간가는 줄 모랐었죠!! ㅋ

 

이런 재미난 일이라도,

퇴근시간을 넘어 밤까지 이어질때는,,, ㅠㅠ

 

 

저의 정식 퇴근 시간은 오후 6시!!

부동산 입사 후, 저희 첫 손님,,, 최OO씨~♡

얼굴이 하얗고, 키가 크고, 핸썸한 얼굴,,, 상냥한 말투에 세심한 성격까지,,,

첫 손님이 왕자님!!!  ㅋㅋㅋㅋㅋㅋ;;;;;;;

 

그 분은, 회사원이었기에 퇴근시간부터 항상 집을 보러 나갔었죠!!

반대로 말하면,,, 난 퇴근 할 시간에 안내 나가는 상황!!  >.< ;;; 

 

저녁 7시 待ち合わせ。

11월의 해님은 일찍 져버려,,, 저녁 7시부터 컴컴했었습니다.

빈방을 열때마다, 전기도 안들어오는 컴컴한 방!!!

아무리 잘생긴 왕자님과 함께 방을 본다지만,,,(ㅋ;;)

다 큰 처자인 저로써는 무섭기도 하고,,,ㅠㅠ

또 손님과 함께 있다는 긴장감에 횡설수설~

 

[입사 후, 점장님과 함께가 아닌 저 혼자 손님을 안내하는건 처음이었기에,,,

정말 긴장!! 긴장!! 긴장!! 긴장!! 긴장!! ㅠㅠ]

 

한번 안내 나갈때 마다 집 3~4개 둘러보느라,,, (역 또한 バラバラ)

저의 퇴근 시간은 밤 11시,,,

(나도 정말 대단했던 것 같아요!! 스스로 대견~ㅋㅋㅋ)

 

이렇게 최OO씨와는 3번 정도 안내를 나갔었습니다.  (일본에서 집 찾기,,, 만만하지가 않죠!!)

밤 11시무렵 집에 돌아오면,,,

확 풀리는 긴장감과 함께, 급 밀려오는 피곤함!! ㅋㅋㅋ;

 

하지만

이렇게 3일정도 손님도, 저도 고생은 했지만,,,

그 끝에 맘에드는 집을 찾았고,,,

저의 첫 손님과, 첫 계약을 무사히 잘 마쳤기에,,,

일에대한 보람을 느끼며 뿌듯했습니다. *^^*

 

그 시절, 참 순수했던 은땅~♡

ㅍㅎㅎㅎㅎㅎㅎㅎㅎ;;;

 

부동산 일을 하다보면,

학교 마치고,,,

회사 마치고,,,

그렇게 부동산을 들러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에,

정시 6시 퇴근은 아직도 힘든게 사실입니다.  ^^;;

 

가~끔은 정시퇴근을 꿈꾸며, 폭풍 仕事를 할때도 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발짝 물러서, 입장을 바꿔,,,

내가 집을 찾아도,

일 끝나고 상담을 하러가거나, 집을 보러 갈것 같기에,,,

 

늦은 퇴근이 예상 되는 날에는,,,

난 원래부터,,, 7시 퇴근이다!!

난 원래부터,,, 8시 퇴근이다!! 라고,,,

체면을 걸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저의 일에대한 신념(?)은,,,,,,,,,^^;;

[손님 우선 주의]이니까~~♡

푸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