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먹을 수 있는 뷔페,
일본에선 타베호다이(食べ放題)라고 합니다.
(다른말로는 바이킹이라는 단어도 있습니다만,
뉘앙스의 약간 차이는 있지만 결국 의미는 일맥상통!!)
이 타베호다이가 정말 잘 발달되어 있는 일본!!
케익 타베호다이, 피자 타베호다이, 텐뿌라(튀김) 타베호다이, 야키니쿠(고기) 타베호다이,
등등등
정말 많은 타베호다이(뷔페)가 있지요~ ^^
최근 한 TV프로에서 과일 타베호다이가 있다고 소개를 한적이 있어
과일 킬러인 저와 친구가 벼르고 벼르다 얼마 전 다녀왔습니다.
^^
신주쿠에 자리잡은 과일 전문점 타카노(굉장히 유명한 과일 전문점!!)
여기 과일은 일단 맛은 100% 보장 됩니다만
원체 비싸서 평소 쳐다도 안 보는 매장이었습니다. ㅋㅋ;;
(고만고만한 크기의 메론 한통이 1만엔~ 켁!! >.<)
타베호다이 가격은 2,625엔~ (90분간의 시간제한 있어요!! ;;)
점심 한끼로 쓰기엔 비싼 금액이기에 살짝 망설이기도 했지만,
먼곳에서 일부로 찾아와준 친구 생각에
에라 모르겠다~ ㅋ;;;
찾아 갔습니다. ^^
오후 1시쯤 도착한 타카노 후르츠 바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
대기시간 약 30분이라네요!!
또 기다립니다. ㅋㅋ;;;ㅠ
(일본와선 늘어난건 인내심뿐!!! ^^;;)
기다리는 사이 과일 장식 된 크리스마스 트리 한장♡
틈새로 보이는 건너편 후르츠 바도 몰래몰래 훔쳐보며,,,
몇분을 기다렸는지 모르지만, 드뎌 우리 차례가 되었습니다.
*^^*
자리에 앉자 말자 접시들고 음식을 나르기 시작!!!
ㅋㅋㅋㅋㅋ
일단은 조금씩 조금씩 맛을 보고
음~ *^^*
다 맛있었습니다. ㅎㅎㅎ
메론은 대박 맛있고, ♡.♡
해물 리조또랑 양념훈제치킨이 정말 맛났습니다.
오카와리, 오카와리!!!
*^^*
맛나게 냠냠 먹다가,,,
주변한번 휘~익 둘러본후,,,
사람들의 눈을 피해~
한컷 찰칵!!! ^^;;
(일본인들은 대체로 남의 사진에 찍히는걸 굉장히 싫어한다고 하더군요!!)
자리가 텅텅 빈듯 보이자만,,,ㅋ;;
다들 음식 가지러 가서 그런것일뿐, 정말 빈자리 없을만큼 사람이 많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요 오믈렛은 바 한쪽에서 쉐프가 바로바로 만들어 준답니다.
이거 하나 얻자고 또 줄을,,,ㅠㅠ
치킨이 어지간히 맘에 들었던 제 친구입니다. ㅋ
이날 뜯은 닭다리만 6개는 될 듯,,,^^
마지막 남은 1분까지 꾸역꾸역 먹었던 메론,
그리고 이건,,, 뭐더라?? ㅎ;;;
암튼 비싼 과일이라는데,,, 솔직히 좀 실망 했습니다.
메론보단 별루 였어요!!! ㅋ
암튼 메론은 진짜 맛있었습니다.
사진은 많이 못 찍었습니다만,
다양한 과일(계절에 따라 종류는 달라진다고 합니다),
다양한 디저트, 빵과 스프도 맛있었구요,,,
과일 샌드위치도 상큼했고,
식사류도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
90분간의 타베호다이로인해,
90분간 끊이없이 폭풍흡입(요즘 유행하는 말 맞죠?? ㅋㅋㅋ)한 결과,
내 배가, 내 배가 아닌듯,,,ㅠㅠ
배가 너무 너무 불러서 괴로웠습니다.
친구랑 둘이서 배불러 죽겠다는 말만 연발,,,ㅋ
그래서 그 날 오후는 내내 걸었습니다.
신주쿠 동쪽, 서쪽, 남쪽 계속 걸었습니다.
윈도우 쇼핑만으로도 친구랑 저는 할 얘기가 백두산만큼 많았기에,,,
멈추지않고 계속 걸었고,
걷다보니 사잔테라스도 걷게 되었습니다. *^^*
여기도 너무 이쁜 이루미네이션♡
저녁 7시쯤이 되어서야 한꺼번에 밀려온 피곤에 들린 카페
저녁을 먹는건 도저히 무리고,,, >.<
추위와 피곤을 물리쳐줄 따끈하고 달콤한 코코아 한잔으로~^^
오늘(12월 14일)의 길고 긴 하루를 마감 했습니다.
*^^*
카페에서 내려다 보이는 곳에도 이쁜 이루미네이션♡
창가에 비친 은땅 입니다. ㅋ♡
딸기가 제철인 3월쯤에 다시 한번 찾아가 보고 싶은
타카노 후르츠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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