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무럭무럭 자라나는 어린이들^^
저희 집 아이들도 쑥쑥 크고 있어요.
마루는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고요~
루루는 일본에서 말하는 넨츄상이 되었어요.
----------------------------------------------------------------------------------------------------
******** 잠깐 알아가는 일본 유치원(어린이 집)의 학년 ********
넨쇼(年少) : 한국 유치원의 만 3살 반/ 유치원을 막 입학하는 삐약삐약 병아리들^^/
넨츄(年中) : 한국 유치원의 만 4살 반/ 유치원 생활 2년 차. 중학교로 치면 중2 같은 아이들ㅋ
넨쵸(年長) : 한국 유치원의 만 5살 반/ 유치원의 최고 연장자. 예비 초딩들^^
----------------------------------------------------------------------------------------------------
코로나 시대를 살면서도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은 하루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잘 다니고 있어요.
일본은 가정마다 인터넷이 없는 집이 아직 많고, 태블릿이나 컴퓨터가 없는 집도 많아서
한국 같은 온라인 수업이 쉽지 않더라고요.
덕분에(?) 저 같은 워킹맘은 아이만 집에 혼자 두는 일이 생기지 않아 다행인 듯도 싶고요ㅎ;;;
도쿄는 현재도 긴급사태 선언 중이거든요.
4월부터 시작된 긴급사태는 아직도 진행형~
20201년 골든위크도 어디 멀리 나가기가 그래서 결국 동네 공원만 죽어라 돌았답니다ㅋ
야외는 좀 괜찮을까 싶어 타카오산 등반도 했습니다만,
다들 같은 생각일까요? ㅎㅎㅎ 사람은 여전히 많던 >.<
옆 집 고양이 모구짱이랑 놀기도 하며,
에스보드, 킥보드 타며,
집 앞을 벗어나지 못한 날도 있었네요~
아직도 길게 남은 골든위크 ㅋ
뭘 할까 고민하다 집 근처 하천을 따라 자전거 하이킹을 하기로 하고
무작정 하천을 따라 달렸던 날도 있어요ㅋㅋㅋ
가는 길에 공원 나오면 들러서 놀다가, 목장이 나오면 목장 구경도 했다가, 신사가 나오면 소원 빌러 들어도 가보고ㅋ
중간에 배고프단 애들 간식도 사 먹이고 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종착은 게임센터 >.< ㅋ
정말 즐거웠던 자전거 하이킹!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자전거로 15분쯤 거리의 공원 나들이ㅎㅎㅎ
공주 원피스를 꼭 입어야겠단 딸래미 >.< 어쩔 수가 없네요ㅋ
아빠랑 하는 캐치볼을 가장 좋아하는 아들은 캐치볼 삼매경~
이 날은 특히나 날이 참 좋았답니다.
이 날은 비가 와서 집에만 있던 날인데,
유튜브에서 찾은 [집에서 간단히 만드는 우동 도너츠]를 우리도 따라 하기로 했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튜버는 참 간단히도 만들더만, 우린 엉망진창 ㅋㅋㅋㅋㅋㅋㅋㅋ
간신히 도너츠 다운 모양의 도너츠 하나 만들고, 나머진 그냥 우동면 튀김 >.<
웃기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하고 ㅋㅋㅋ
밀가루 면을 튀기니 맛이 없을리가요~ㅋㅋㅋ
모양은 엉망진창이었지만, 튀김과자라 생각하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집에서 도보 5분 거리의 공원에서 보트도 타고,
마루 친구 만나서 같이 놀았던 날~
여긴 집에서 도보 1분 공원 ㅋ
수시 때때로 나가 노는 곳~
골든위크에도 많은 날을 신세 졌던 공원이에요.
이렇게 동네 공원 돌고 돌고 돌며
어찌저찌 보낸 골든위크ㅎㅎㅎ
내년쯤엔 1박 온천여행이라도 꼭 갈 수 있으면 좋겠단 작음 소망입니다.
코로나 ㅠㅠ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