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이야기♡

[스크랩] 영화이야기,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은땅- 2011. 4. 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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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ing Private Ryan!  라이언 일병 구하기 

상영 시간 내내  관람자들은 같은 질문을 해야만 한다.

 

영화 속에서 한 병사가 소대장 밀러 대위에게 질문했던 그 말... 

일등병 한 명의 생명이 우리 여덟 명의 생명보다 더 가치 있는가?

 

현재 자신과 함께 운명공동체로 살아가고 있는 소대원들이

생면부지인 라이언 일병 한 사람의 생명보다 비중이 있는가?

 

만일 있다 하더라도 그를 구하러 가다가 더 많이 죽게 된다면

그 명령은 정말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의미와 가치에 대한 질문은 우리를 당황하게 만드는 질문이다. 

 

존 밀러 대위(탐 행크스)는 전직 교사였다.

 

그런 의미에서 생명 중시 사상을 가르쳤던 그를 

전면에 내세워 묵묵히 명령 수행하는 소대장으로 묘사하고 있다.

 

영원한 생명중시의 교사 가치와 군인으로서의 현실 가치...

 

그리고 지금은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하여 

여덟 사람의 목숨을 자신이 거느리고 가야만 되는 비극적 현실....

 

참으로 어려운  그리고 쉽게 설명 안되는 복잡한 수수께끼.

 

 

하지만 소대원들이 독일군을 만나 위기에 봉착했을 때,

바주카포를 들고서 시원하게 웃는 한 병사를 만난다.

 

그렇게 애타게 찾던 바로 그 라이언 일병이다.

 

패러독스는 구하러 가는 그들을 오히려 그가 구해 주는 순간에 온다. 

 

 

 

세 명의 형들이 전사했다는 소식들 전하게 되면서...

영화는 귀환 명령에 대한 답변을 듣게 된다.

 

그러나 라이언은 명령을 급기야 거부한다.

혼자 귀국하면 남은 동료들은 어떻게 하냐고 항변하면서...

동료애(band of brothers)가 우선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라이언 일병(맷 데이먼)의 남은 전쟁을 대비하는 모습.

 

 

심하게 우는 아이의 손에 십자가가 들려 있다.

 

프랑스 부모가 자녀를 구하기 위하여 미군에게 맡기려고 하는 사실.

어린 딸은 안 떠나려고 울고불고하는 모습...

 

과연 인간 생명의 보존과 담보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까?

미군들 간에 그 어린 아이를 데려 가느냐 마느냐를 놓고

순간 갈등하는 찰라에 미군 병사는 또 생명을 잃게 된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

소대장을 비롯한 많은 동료 병사들은 전사했다.

살아 남은 라이언 일병은 전사자 묘비에 와서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

"열심히 먼저 간 동료들의 몫까지 감당하면서 살아 왔노라고"

 

때로는 남의 위로가 되기 위해서 나의 희생이 있게 마련이고

혹은 그 반대로 나를 위한 많은 이들의 희생이 따르기도 한다. 

출처 :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 레전드
글쓴이 : samok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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