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집 찾기 - 부동산 에피소드⑤ 집은 언제부터 찾는게 좋을까요??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는 7월!!!
요즘 부쩍 문의 전화와 문의 메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야호~ ㅋㅋㅋ)그러나,,, 9월, 10월 입주 문의가 90%!!! ㅋ;;; (10월 학기를 준비하는 분들이 많은 시기이죠!!)
문의하시는 손님들 입장에선,,, 9월이든, 10월이든, 내년이든,,,
일본에 간다는 확정이 되는 순간부터
일본에서 살 집을 어떡할 것인지 걱정이 될 것이고,,,
걱정이 되는 만큼, 얼른 누군가와라도 상담을 해 보고 싶으실 겁니다.
(저도 똑같은 경험이 있었기에,,, ^^;;)
본인들도, 문의가 너무 빠른가 긴가? 민가? 하시며,,,
[아직 일본 가려면 멀었긴 한데,,, 궁금한 게 많아서,,, ^^;;]라며 말문을 트시기도 하시고요~ ^^
일본 집을 잘 몰라서,,,
문의하시는 손님들의 질문에 답하는 건, 손님이 언제 입주를 하던,,, (반년 뒤든, 내년이든, 내후년이든,,,)
시시콜콜한 작은 질문이라도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
얼마든지, 언제라도 대환영입니다. (진짜로~ ^^)
나른한 오후~ 안내 손님도 없는 날엔,,,
메신저로 문의하시는 손님들과 일을 가장한 수다가 가능하기에,,, (이거 서울지점장님이 보시면 뭐라 하시려나? ㅋㅋ;;)
손님들 덕에 즐거운 날도 많습니다. ㅎㅎㅎ (サボりではありません。ㅋ;;;)
단지, 제가 난감한 경우는,,,
예를 들어, 9월 말 입주를 생각하시는 분이 6월, 7월부터 집 찾아 달라는 경우입니다.
그러니,,, 입주일 2~3개월 전부터 집을 찾아 달라는 경우인 거죠!!
경우에 따라서는,,, 6개월 전, 1년 전도 있습니다. ^^;;
입주일 2~3개월 전에는 왜 집을 구할 수 없을까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현재 공실인 집을, 집주인은 굳이 2~3개월 기다려 주지 않는 겁니다.
현재 공실이니 바로 입주하는 손님을 원하는 거죠!! ㅎ;;
입주일이 아직 2~3개월 남았는데, 너무너무 맘에 드는 집이 있다!!
난 죽어도 이 집 아니면 안 된다!!라고 마음먹으셔서
맘에 드는 집을 미리 계약하시겠다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뭐~ 계약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
단, 본인이 살지 않는 2~3개월의 기간도 야칭을 내셔야 합니다!! ;;;
다시 말씀드리면,,,
현재 비어있는 집의 집주인들은,,,
몇 개월 뒤에 들어오겠다는 손님보다,,,
당장 하루라도 빨리 들어와 주는 손님을 원하신답니다.
그러므로,,,
집은 입주일로부터 한 달 전쯤부터 구하시는 게 가장 적당합니다.
(한국에서 직접 오시는 분들은, 일본 오기 한 달 전!!)
2주 정도 집을 고르고, 보러 다니며,,,
1주 정도 입주심사를 하고,,,
나머지 1주는 계약 후,,, 입주!!
사실,,,
오늘 7월 24일,,, 맘에 드는 집이 있어 [입주 신청서]를 작성했다고 가정할 때,,,
예정 입주 일을 적는 곳에 8월 20일이라고 적어 내신다면,,,
관리 회사로부터 당장 전화가 올 겁니다. -.-
입주일 이 너무 멀었으니 2주 정도 당겨 달라는 내용의,,, 독촉 전화!! ㅠㅠ
이런 경우,,,
손님 입장에서 8월 20일 아니면 절대 안 된다고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빨리 이사하면 빨리 이사한 만큼 집세(야칭)를 더 내야 하므로,,,)
손님은 8월 20일 아니면 절대 안 된다!!
집주인은 2주안으로 당기지 않으면 절대 안 된다!!
그러나 약자는 결국 손님이 됩니다. ㅠㅠ
집주인은 입주심사가 뭐고,,, 늦게 입주하는 손님이 싫으니, 관리 회사에 심사 NO를 알리며,,,
무조건 빨리 입주하는 사람을 넣길 강요합니다. ㅠㅠ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이야기이고, 개중에는 더러 융통성 있는 집주인들도 있어서 상담하기에 따라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 )
또는,,,
입주 일은 아직 멀었지만,,, 그냥 미리 알아보고만 싶은 마음에 일찌감치 집을 구하기 시작하셔서,,,
맘에 드는 집을 봐 두었지만,,,
실제 본인 입주일 이 다가와서 그 집을 다시 보여달라고 하실 때,,,
그 집이 남아 있는 경우는 10%도 안됩니다. ㅠㅠ
(내가 봐서 괜찮은 집은,,, 남이 봐서도 괜찮은 집인 거죠!!! ^^;;;)
제가 며칠 전,
퇴실 보고는 꼭 1개월 전에 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
이렇듯,,,
이사를 결정하고 퇴실을 알리는 시기가 대체로 1개월 전입니다.
퇴실 1개월 전이라면, 2개월 전이든 3개월 전이든 6개월 전이든 미리미리 알리는 건 OK라고 해도,,,
손님들 90% 이상이 1개월 전에 연락이 옵니다. ^^;;
이 이야기를 다시 또 꺼내는 이유는,,,
한 달 전에 퇴실 보고가 들어오면,,, (예를 들어 8월 30일 퇴실을 결정한 손님이 퇴실 신청을 7월 20일쯤 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
관리 회사는,,, [퇴실 예정 집]으로 광고를 내게 됩니다. ^^;; (손님들에게 소개를 시작하게 됩니다. )
아직 사람이 살고 있어, 실제 집을 방문할 순 없지만,,, (일본은 한국이랑 틀려서,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은 절대 절~대 들어가 볼 수 없음!!)
손님이,,, 조건이나, 주변, 사진 등을 보고, 퇴실 예정 집이 맘에 들었을 때는,,,
7월 25일쯤에 9월 초 입주 예정으로,,, 입주 신청서를 쓰고, 입주 심사를 하더라도,,, 집세(야칭)가 빨리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한국에서 집을 직접 보지 못하고 결정하시는 손님들,,,
입국 날짜가 아직 1~2개월 남아 있지만,,, 초조한 마음에 하루라도 빨리 집을 구하고 싶은 손님들,,,
이렇게 퇴실 예정인 집을 골라 [입주 신청서]를 쓰시는 게 좋습니다.
본인 입주일과 본인이 맘에 드는 집의 퇴실 예정일이 딱 맞는 기적과도 같은 상황은,,,
그리 많지 않지만,,,
아주 없는 것도 아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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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말,,,
다급함이 느껴지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손님 P 씨,,, *^^*
내용인즉슨,,,
손님은 현재 일본의 호텔에서 묵고 있으며,,,
일본에만 오면 바로 집을 구할 수 있는 줄 알고,,, 호텔 일주일 예약하고 오셨는데,,,
일반 부동산에 가 보니,,,
외국인에다가 외국인 등록증 없다고 모두 퇴짜를 맞았다고 합니다.
일본 온 지는 이틀 됐고,,,
이러다 집 못 구하고,,, 계속 호텔 신세를 져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라며,,,
도와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언니~ 도와주세요!! ㅠㅠ]라며~ ㅋㅋㅋ
호텔에서 부동산 검색을 하다 우연히 걸렸다는 [이치이 부동산]
전화가 없어서,,, 메신저로 연락을 하며,,,
그날 오후에 당장 저희 사무실로 찾아와 주신 P 씨,,, ^^;;
P 씨 같은 상황이라도 심사를 해 주는 집을 찾고 찾아,,,
당일 늦은 오후에 겨우 집 하나를 보러 갔습니다.
다급했던 P 씨는 대체로 만족하는 집이었기에,,,
이것저것 젤 것 없이 바로 결정!! ㅎㅎ;;
P 씨는,,, 일주일 예약하고 온 호텔에서 벌써 이틀을 지냈기에 5일 안에 모든 걸 끝내고, 이사를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손님이 다급해하니,,, 저도 덩달아 다급해진 마음,,,;;;;;
아,,, 근데 이놈의 관리 회사는 왜 이렇게 느리기만 한지,,,
보증 회사에 따라서 심사가 하루 만에 퀵으로 나오는 곳도 있는데,,,
꼭 이럴 때일수록 늦더군요!! ㅠㅠ
저도 조마조마했지만, 저보다 더더욱 조마조마 걱정하던 손님을 하루하루 달래가며,,,
(손님도 저도 밤잠 설치던 하루, 하루,,,ㅠㅠ)
가슴 졸이며 기다린 지 4일 만에 심사 통과하셨습니다. 
(휴~~~십년감수!! ㅋ ^^;)
한데 관리 회사 정기휴일이 끼는 바람에,,,
바로 계약을 못 하고 또 이틀이라는 시간이,,, 하염없이 흘러갔습니다. ㅠㅠ
결국,,, 손님은 호텔을 이틀 연장하게 되었지만,,,
무사히,,, 일본에서 집을 구해,
무사히,,, 입주하시게 되었습니다. *^^*
제 손님 중에 초 스피드로,,, 이틀 만에 심사 통과, 계약, 이사 다 가능했던 손님이 있긴 합니다만,,,
(이 초 스피드 손님은,,, 외국인 전용 보증 회사를 이용했기에 크게 부담이 없었습니다. ㅎㅎㅎ;;)
P 씨만큼 가슴 졸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
즉,,,
너무 이른 집 찾기도 적당하지 못하지만,,,
너무 촉박한 집 찾기 또한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
그래도
일본에서 집 찾기에 있어,,, 궁금하신 게 있으시다면,,,
언제라도 문의주세요!! *^^*
대환영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