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에피소드~♪♬

이제 입주심사에 대한 호언장담은 금물!! ㅠㅠ

-은땅- 2012. 1. 21. 19:19
728x90

 

오늘 아침부터 청천벽력(靑天霹靂) 날벼락~

ㅠㅠ

 

입주심사가 쉽게 통과 될 줄만 알았던 손님이 있었습니다.

어제 중에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했는데,,,

자꾸 꼬치꼬치 물어오는게 심상치 않더니

그래도 괜찮을거란 안일한 나의 생각을,,,

 뒤집어 엎는 내용의 연락을 오늘 아침 받았습니다.

 

안돼면 안됀다 하면 될껄

어찌나 돌려 말을 하던지,,,ㅠㅠ

 

결론은 안됀다는 거면서,,ㅠㅠ

 

손님은 24일에 온다고 비행기 티켓도 예매 했다는데

 

심사 걱정말라던 내가,,

호언장담한 내가,,,

내가 죽일ㄴ 인게지,,,ㅠㅠ

 

머리속은 패닉이 되고

심장은 벌렁벌렁~ ㅠㅠ

 

이걸 손님에게 어찌 말할까??

24일에 오는데 집 어떡하지??

 

보증회사에 전화하고

오너에게 전화하고

설득하고, 설명하고, 구걸하듯 애원도 해 봤지만

이런 냉정한것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손님에게 사실을 얼른 말하고

한시라도 빨리 다른집을 찾는게 서로에게 좋은일

 

손님에게 사실을 전하고

왜 안돼는지 자초지정을 설명드렸더니

손님도 그 집이 싫다하십니다.

자길 그리도 못믿는 오너,,, 본인도 싫다십니다.

오너가 하는 말고 알겠고, 손님이 하는 말도 알겠고,,,

그냥 다 내잘못이요!! 내탓이요~하며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모든걸 이해해주신 손님덕에

위치를 살짝 바꾸어

처음 입주하려던 집보다 더 저렴하고,

더 깨끗한 집을 찾았습니다.

새로 찾은 집은

외국인 전문 보증회사를 이용할거라 심사걱정도 말끔해 졌습니다.

휴~ ^^;;

 

 

 

너무 신경을 쓰고 나니

따끈한 마키아또가 마시고 싶어 졌습니다.

 

요즘 점심값 아끼려고 원코인(500엔) 계획을 세웠습니다만,

(점심값은 원코인으로 해결하기!! ㅋㅋ;;)

이 계획이 무색해질만한 캬라메루 마키아또 값이 470엔~ >.<

 

 

 

그래두

따뜻한 캬라멜 마키아또 한모금에

후~

한숨을 내뿜고

근심 걱정도 함께 후~ 날려버렸습니다. *^^*

 

 

 

부동산이 바쁜 주말~

일본인 스텝이 모두 바빠서

얼떨결에 저까지 일본손님을 맞이했습니다.

(일본손님 맞이할땐 긴장 10배!! ㅋㅋㅋ;;

나름 하던 일본어도 버버버벅~ ㅠㅠ)

 

오늘 하루 어찌 어찌 보냈지,,, 켁~ >.<

 

 

비도 주룩 주룩 오는 별루 유쾌하지 않은 날씨~

퇴근 길에 룸메 불러서

삼겹살이나 먹으러 가야 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