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집 구하기 - 부동산 에피소드⑮ 계약금은 계약 전에 지불 해 주세요. 계약금 선지불!!

 

일본에서 집 구하기 - 부동산 에피소드⑮　계약금은 계약 전에 지불 해 주세요~

 

 

 

 

 

한국에서 집을 구해 본 적이 없는 저는

오히려 한국의 집 구하는 시스템을 잘 모르는게 함정이라면 함정~ㅋㅋㅋ

 

 

 

집을 구하러 오신 손님들과,

힘겹게 몇 일, 또는 몇 주를 고생하여 집을 찾고,

또 몇 날 몇 일을 두근 두근 심사를 기다려,

드뎌 입주심사 OK가 떨어지면 손님도 저도 얼싸좋네~ 마구 마구 기뻐하며

다음 단계인 계약을 준비하게 됩니다. 

 

심사가 결과가 나옴과 동시에,

젤 먼저 손님에게 정식 계약금 청구서를 발송(거의 이메일이나 카톡, 네톤으로 보내드립니다. )하게 됩니다.

그리고 계약 전에 언제까지 계약금을 입금하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 ・ 러 ・ 면~

 

백 발 백 중~ 우리 손님들은

 

[ 계약도 하기 전에 계약금 보내기가 좀 그렇네요!!]

[ 계약서도 안 썼는데,,, 계약금을 먼저 보내나요??]

[ 일본은 계약도 하기 전에 돈을 내나요??]

[ 그 큰 돈을 계약도 하기 전에 보내기가 그러니 계약 날 돈 챙겨 갈께요]

,,,

 

등 등 등~

 

제가 주워 들은 정보로는

한국에선 계약금은 계약 당일 현금으로 챙겨가는 경우가 많은가 봅니다. (정말인지 아닌지는 저도 잘~^^;;)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우리 손님들 후리코미(송금)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세요~^^

(어쩌면 일본에서 처음으로 ATM을 이용하여 송금하기가 그리 만만치 않을 수도 있겠지요~^^;;)

 

또, 계약 전에 돈을 미리 내는 것에 대해 굉 장 히 거부 반응을 보이신답니다. ^^;;;;;

 

타국에서 몫 돈을 지불 한다는게 얼마나 불안하고 무서운건지 저도 그 기분은 잘 압니다만,

 

일본에선 계약금을 계약 전에 지불하는게 일반적인 원칙이랍니다. 

 

 

 

 

 

일본에서 집을 계약 할 땐,

 

계약금 선지불!! 이라는거 기억 해 주세요~^^

 

계약금 지불은 계약의사를 확실히 표현한 의미로 해석 됩니다.

계약금을 지불하기 전엔 현재 진행 중인 집을 캔슬이 가능하나

계약금 지불 후엔 캔슬이 불가능해요. 저도 자세한 법은 모르나 법적으로도 이게 맞다고 하네요.

계약금 지불 후엔 캔슬이 아닌 해약신청으로 이어지기에 지불한 돈은 하나도 돌려받지 못해요.

이렇기 때문에 집주인 입장에선 계약까지 아직 시간이 좀 남아 있는게 불안해요. 언제 손님 맘이 변해서 캔슬을 할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그렇기에 입주 심사가 나오고 나면 집주인 측에선 하루라도 빨리 계약금 지불을 해 주길 바라는 거죠.

손님 입장에서는 더 더욱 계약금은 계약서 도장 찍은 후 지불하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만,

집주인 측에서 언제까지 계약금 입금하라고 재촉 후 손님이 그렇게 못하겠다고 나오면 "그럼 입주 하지 말아라"라고 나오는 거죠. ㅠ

다음 손님을 받을테니 없던 일로 바이바이 하자고 하면 ㅠㅠ

손님 입장도, 집주인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뭐가 맞는 건지는 몰라도,,,

여긴 일본!!! 현재 다 이렇게 진행되고 있고, 일본인 손님중에 계약금 먼저 못내겠다는 분을 본 적이 없어요.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는 거라는 건 다들 아시는 상식이잖아요? ^^

일본 임대 계약은 계약금 선지불 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왜요? 라고 묻는다면 "여긴 다 이렇게 하고 있는데 제 손님만 다른 방법으로 일을 처리 할 수는 없어요"라고 밖에 드릴 답변이 없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