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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당일치기 사원여행 - 사운드 오브 뮤직

-은땅- 2015. 11. 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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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도 어김없이 사원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올해는 지금까지와는 좀 다르게

당일 여행이 되었어요.

(저는 일탈이 가능한 일박 온천여행 무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당일 여행이라해서 좀 텐션이 떨어지고 말았답니다. ㅠㅋㅋ)

 

토요스豊洲에서 야카타부네屋形船를 타고

도쿄타워, 스카이츠리를 감상하며 점심을 먹구요~

하마마츠쵸浜松町로 이동 후,

일본에서도 엄청 유명한 극단 시키四季의

사운드 오브 뮤직 뮤지컬을 보는 스케줄이에요. ^^

(시키의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본다는 스케줄표 받았을땐

땅으로 떨어진 텐션이 다시 하늘높이 치솟았지요. ㅋㅋㅋㅋㅋㅋ

어릴때부터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와 에니를 너무 좋았했었거든요. ^^)

 

 

 

11월 11일 이치이의 날, ㅋㅋㅋ

(울 회사에서만 통하는 의미 ㅋㅋ)

신주쿠에서 10시 집합!!!

명색이 사원여행이기에 그래도 제대로된 전세버스 사이좋게 나눠타고

토요스로 출발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토요스니 도착했더니

짜잔

야카타부네屋形船가 딱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도쿄 생활 8년차에 아직 야카타부네를 한번도 못타봤어요. ㅋ

도쿄만의 명물, 야카타부네, ㅋ

하지만 저는 처음 타는 야카타부네ㅋㅋㅋ

 

배에 승선하자마자 각 자리에

이미 먹음직스럽게 셋팅된 음식들~ㅋㅋㅋ

보이는게 다가 아니랍니다.ㅋ

금방 금방 튀겨된 튀김이 쉴 새 없이 배달되어 옵니다.

 

배가 울렁 울렁 할땐 살짝 속이 안좋기도 했지만

저는 배고팠어서 남김없이 다 먹고

맥주도 한잔, 콜라 세 잔,,,ㅋㅋ

 

다른 지점 여직원들은 배부르다고 남기고

배멀리 한다고 못먹는다 남기고

나만 다 먹었음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야카타부네가 움직이고

다들 착석을 마치자

언제나처럼 첫 건배로 시작합니다. ^^

우리 사원들은 소중하니까~ㅋㅋㅋㅋㅋ

 

한 날, 한 시에 찍은 사진인데

햇빛 차이에 이렇게도 다르게 나오는 사진.ㅋㅋㅋ

배가 잠시 휴식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선상위로 올라 갈 수 있다해고 해서

동료들과 다 함께 우르르 선상으로 올라갔지요. ㅎ

 

정말 오늘 날은 정말 좋더군요.

공기는 좀 쌀쌀했어도, 해가 너무 따사로워서 야카타부네를 타기엔 아주 딱인 날씨. ^^

사진 멀리 보이는 곳에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뭘 저래 만드나 했더만 ㅋ

선장님이 설명해주시길,,,

2020년 도쿄 올림픽 주 경기장과

선수촌 공사가 한창이라 했어요. ^^

 

특히 요기 ↓↓↓ 올림픽 경기장이 지어 지고 있어요.

 

선상에 올라왔으니 일단 사진도 좀 찍어서 남겨줘야죠. ㅋ

나 사진 찍으니 니들 좀 비켜주겠니? 이런 말 못하는소심한 저는,

울 사무실 막둥이 이마이군에게 부끄러우니,

 시간끌지말고 조용히 스피디하게 찍으라 주문하고

그냥 찍었습니다. ㅋㅋㅋ

 

예쁜 날씨와 너무 잘 어울리던

파란 하늘, 그리고 스카이 츠리 ^^

 선상에서의 사진은 요기까지, ㅋ

 

그리고 다시 선실로 돌아왔습니다. ㅋ

 

오다이바 후지테레비도 보이고

 

예쁜 하늘과 야카타부네 등의 조합이 예뻐서 한 컷

 

이번엔 도쿄타워도 보입니다.

 

멀리서 보일때는 이게 뭔가 막 신기해서 다들

어머 어머 저게 뭐야?

저게 건물이야?

막 엄청 궁금했었는데 ㅋㅋㅋ

배가 이 옆을 스윽 지나자 나타나는 실체 ㅋㅋㅋ

네네 건물이었습니다. ㅋ

저는 혼자 막 태양열 판넬인가 하며 말도 안되는 상상을ㅋㅋㅋㅋ

어느쪽에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전혀 건물같지 않던 이녀석~ㅋ 

이쯤에서 흘러나오는 안내방송.

배가 곧 선착장에 도착한다네요~>.<

뭔가 조금 아쉬운 마음에

야카타부네 등을 한번 더 분위기 있게 찍어 보았어요.

 

누가 가을 아니랄까봐 ㅋㅋ

너무 이쁘고 이쁘던 파란 하늘과 뭉개 구름들. ^^

아~ 우리 마루랑 같이 왔더라면 참 좋았을텐데~ㅋㅋ

(그저 좋은거 보면, 맛난거 먹으면, 날씨가 좋으면 우리 마루랑 같이 하고 싶은 엄마 마음 ㅋㅋ)

 

야카타부네 코스가 끝나고

이번엔 오매불망 기다리던 사운드 오브 뮤직 뮤지컬 보러 갑니다. ^^

처음 와 본 시키四季극장.

여긴 가을과 봄 극장만 있나 봅니다.ㅋ

↑가을, ↓봄

하마마츠쵸 시키 극장엔 현재 라이온킹과 사운드 오브 뮤직이 공연 중입니다.

마루 3살 생일 무렵에 라이온킹을 보러 다시 오고 싶더라구요. ㅋ

 

시즌이 시즌인 만큼 ㅋ

극장 입구엔 크리스마스 트리가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어요.

누가 말하지 않아도 ㅋ

여긴 포토존이 되어서 너도 나도 사진을 ㅋㅋㅋ

그럼 저도 빠질 수 없죠. ㅋㅋ

막둥이 이마이쿤 ㅋ 알지? 잽사게 조용히 사사삭 찍는거? ㅋ 

괜시리 부끄러우면 바보(가 되는)웃음짓는 저랍니다 ㅋ;;

 

공연 시작 전, 화장실 다녀오기는 매너 ㅋㅋㅋ

그리고 착석~^^

아 두근두근~ 얼마만의 뮤지컬이람?

거기다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니? 아 행복하다. ㅋ

빨리 시작하기만 기다리며 두근반 새근반

그리고 안찍으면 섭섭한 티켓 허세샷도 한 장 추가!!! ㅋㅋㅋ

 

너무 오랜만의 뮤지컬이었어요.

주인공 마리아의 목소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행복했습니다.

어쩜 사람이 저런 목소리로, 어쩜 저렇게 노래를 할까?

 

기대했던것 만큼 너무 재밌고

감동도 있었어요. ^^

혼자 가슴 뭉클할땐 주책맞게 눈물이 나려해서(절대 막 펑펑 울 장면이 아닌데)

조금 애를 먹긴 했지만ㅋㅋㅋ

그래도 너무 좋았답니다. ^^

 

 

이번 사원여행이 정해졌을때

다들 일정이 맘에 안든다고 불평불만이 많았었어요.

그도 그럴것이 다들 도쿄 살고 있는데 ㅋ

굳이 사원여행을 도쿄에서,,,이런 말도 안돼!! 이런 반응 ㅋㅋㅋ (나도 포함 ㅋ)

하지만 야카타부네에서 점심과 사운드 오브 뮤직 뮤지컬 관람,

조금은 색다른 오늘의 일정

저는 아주 대만족 했습니다. ^^

(하지만 내년엔 꼭 온천 데려가줘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