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당일치기 사원여행 - 사운드 오브 뮤직
올 해도 어김없이 사원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올해는 지금까지와는 좀 다르게
당일 여행이 되었어요.
(저는 일탈이 가능한 일박 온천여행 무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당일 여행이라해서 좀 텐션이 떨어지고 말았답니다. ㅠㅋㅋ)
토요스豊洲에서 야카타부네屋形船를 타고
도쿄타워, 스카이츠리를 감상하며 점심을 먹구요~
하마마츠쵸浜松町로 이동 후,
일본에서도 엄청 유명한 극단 시키四季의
사운드 오브 뮤직 뮤지컬을 보는 스케줄이에요. ^^
(시키의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본다는 스케줄표 받았을땐
땅으로 떨어진 텐션이 다시 하늘높이 치솟았지요. ㅋㅋㅋㅋㅋㅋ
어릴때부터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와 에니를 너무 좋았했었거든요. ^^)
11월 11일 이치이의 날, ㅋㅋㅋ
(울 회사에서만 통하는 의미 ㅋㅋ)
신주쿠에서 10시 집합!!!
명색이 사원여행이기에 그래도 제대로된 전세버스 사이좋게 나눠타고
토요스로 출발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토요스니 도착했더니
짜잔
야카타부네屋形船가 딱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도쿄 생활 8년차에 아직 야카타부네를 한번도 못타봤어요. ㅋ
도쿄만의 명물, 야카타부네, ㅋ
하지만 저는 처음 타는 야카타부네ㅋㅋㅋ
배에 승선하자마자 각 자리에
이미 먹음직스럽게 셋팅된 음식들~ㅋㅋㅋ
보이는게 다가 아니랍니다.ㅋ
금방 금방 튀겨된 튀김이 쉴 새 없이 배달되어 옵니다.
배가 울렁 울렁 할땐 살짝 속이 안좋기도 했지만
저는 배고팠어서 남김없이 다 먹고
맥주도 한잔, 콜라 세 잔,,,ㅋㅋ
다른 지점 여직원들은 배부르다고 남기고
배멀리 한다고 못먹는다 남기고
나만 다 먹었음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야카타부네가 움직이고
다들 착석을 마치자
언제나처럼 첫 건배로 시작합니다. ^^
우리 사원들은 소중하니까~ㅋㅋㅋㅋㅋ
한 날, 한 시에 찍은 사진인데
햇빛 차이에 이렇게도 다르게 나오는 사진.ㅋㅋㅋ
배가 잠시 휴식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선상위로 올라 갈 수 있다해고 해서
동료들과 다 함께 우르르 선상으로 올라갔지요. ㅎ
정말 오늘 날은 정말 좋더군요.
공기는 좀 쌀쌀했어도, 해가 너무 따사로워서 야카타부네를 타기엔 아주 딱인 날씨. ^^
사진 멀리 보이는 곳에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뭘 저래 만드나 했더만 ㅋ
선장님이 설명해주시길,,,
2020년 도쿄 올림픽 주 경기장과
선수촌 공사가 한창이라 했어요. ^^
특히 요기 ↓↓↓ 올림픽 경기장이 지어 지고 있어요.
선상에 올라왔으니 일단 사진도 좀 찍어서 남겨줘야죠. ㅋ
나 사진 찍으니 니들 좀 비켜주겠니? 이런 말 못하는소심한 저는,
울 사무실 막둥이 이마이군에게 부끄러우니,
시간끌지말고 조용히 스피디하게 찍으라 주문하고
그냥 찍었습니다. ㅋㅋㅋ
예쁜 날씨와 너무 잘 어울리던
파란 하늘, 그리고 스카이 츠리 ^^
선상에서의 사진은 요기까지, ㅋ
그리고 다시 선실로 돌아왔습니다. ㅋ
오다이바 후지테레비도 보이고
예쁜 하늘과 야카타부네 등의 조합이 예뻐서 한 컷
이번엔 도쿄타워도 보입니다.
멀리서 보일때는 이게 뭔가 막 신기해서 다들
어머 어머 저게 뭐야?
저게 건물이야?
막 엄청 궁금했었는데 ㅋㅋㅋ
배가 이 옆을 스윽 지나자 나타나는 실체 ㅋㅋㅋ
네네 건물이었습니다. ㅋ
저는 혼자 막 태양열 판넬인가 하며 말도 안되는 상상을ㅋㅋㅋㅋ
어느쪽에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전혀 건물같지 않던 이녀석~ㅋ
이쯤에서 흘러나오는 안내방송.
배가 곧 선착장에 도착한다네요~>.<
뭔가 조금 아쉬운 마음에
야카타부네 등을 한번 더 분위기 있게 찍어 보았어요.
누가 가을 아니랄까봐 ㅋㅋ
너무 이쁘고 이쁘던 파란 하늘과 뭉개 구름들. ^^
아~ 우리 마루랑 같이 왔더라면 참 좋았을텐데~ㅋㅋ
(그저 좋은거 보면, 맛난거 먹으면, 날씨가 좋으면 우리 마루랑 같이 하고 싶은 엄마 마음 ㅋㅋ)
야카타부네 코스가 끝나고
이번엔 오매불망 기다리던 사운드 오브 뮤직 뮤지컬 보러 갑니다. ^^
처음 와 본 시키四季극장.
여긴 가을과 봄 극장만 있나 봅니다.ㅋ
↑가을, ↓봄
하마마츠쵸 시키 극장엔 현재 라이온킹과 사운드 오브 뮤직이 공연 중입니다.
마루 3살 생일 무렵에 라이온킹을 보러 다시 오고 싶더라구요. ㅋ
시즌이 시즌인 만큼 ㅋ
극장 입구엔 크리스마스 트리가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어요.
누가 말하지 않아도 ㅋ
여긴 포토존이 되어서 너도 나도 사진을 ㅋㅋㅋ
그럼 저도 빠질 수 없죠. ㅋㅋ
막둥이 이마이쿤 ㅋ 알지? 잽사게 조용히 사사삭 찍는거? ㅋ
괜시리 부끄러우면 바보(가 되는)웃음짓는 저랍니다 ㅋ;;
공연 시작 전, 화장실 다녀오기는 매너 ㅋㅋㅋ
그리고 착석~^^
아 두근두근~ 얼마만의 뮤지컬이람?
거기다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니? 아 행복하다. ㅋ
빨리 시작하기만 기다리며 두근반 새근반
그리고 안찍으면 섭섭한 티켓 허세샷도 한 장 추가!!! ㅋㅋㅋ
너무 오랜만의 뮤지컬이었어요.
주인공 마리아의 목소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행복했습니다.
어쩜 사람이 저런 목소리로, 어쩜 저렇게 노래를 할까?
기대했던것 만큼 너무 재밌고
감동도 있었어요. ^^
혼자 가슴 뭉클할땐 주책맞게 눈물이 나려해서(절대 막 펑펑 울 장면이 아닌데)
조금 애를 먹긴 했지만ㅋㅋㅋ
그래도 너무 좋았답니다. ^^
이번 사원여행이 정해졌을때
다들 일정이 맘에 안든다고 불평불만이 많았었어요.
그도 그럴것이 다들 도쿄 살고 있는데 ㅋ
굳이 사원여행을 도쿄에서,,,이런 말도 안돼!! 이런 반응 ㅋㅋㅋ (나도 포함 ㅋ)
하지만 야카타부네에서 점심과 사운드 오브 뮤직 뮤지컬 관람,
조금은 색다른 오늘의 일정
저는 아주 대만족 했습니다. ^^
(하지만 내년엔 꼭 온천 데려가줘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