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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에피소드~♪♬

일본에서 집 찾기 - 부동산 에피소드⑦ 일본집 위치 선정,,, 너무 어려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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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집을 찾을때,,,

이런 저런 조건 중에 [위치선정] 만큼 사람을 갈등시키는게 없지요!!! ^^;;

 

난생 처음 가는 일본에서,,,

도대체 어디다 집을 얻으면 좋을까요??

 

일본을 다녀 온 친구들이 추천하는 동네는,,, 좋은지는 알겠지만,,,

집세가 비싸기만 하고,,, ㅠㅠ

듣도보도 못한 동네로 가자니 불안하고,,,ㅠㅠ

 

내가 가진 돈으로 일본답고 안전한곳에서 살고 싶은데,,,

이 일본답고, 안전한곳이 도대체 어딘지 알 수가 없으니,,, ㅠㅠ

^^;;;;

 

 

우선,,,

도쿄의 평균 집세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도쿄는 한국의 서울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환율때문에 더 비싸게 느껴지기는 하지만요,,, ㅎ;;;;;)

서울 그 안에서도 강남역앞 깨끗한 오피스텔 하나 얻으려면 한달 집세 100만원도 훌쩍 넘을겁니다.

자,,, 그럼 도쿄는??

똑같습니다. ^^;;

도쿄 23구 그안에서도 야마노테센을 끼고 있는 번화가 [신주쿠, 시부야, 이케부크로, 시나가와,,, 등등]에서 오래되지 않은 깨끗하고 안전한 맨션을 얻으시려면

한달 집세 8~10만엔은 당근이며, 좀 넓은 집, 새 집 같은 경우엔 10만엔을 훌쩍 넘기기 일쑤입니다.

 

 

 

집의 위치를 선정하실때는,,,

젤 먼저 자신이 일본에서 어떻게 지내시게 될지 현실적으로 생각을 해 보아요!!

학교를 다니신다면 학교 위치를 고려하시고,

직장을 다니신다면 직장 위치를 고려하시고,

워킹홀리데이로 오신다면 본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번화가를 중심으로 고려하시는,,,식의

그리고 중요한게,,,

바로 예산입니다.

 

학교, 직장이 번화가에 있다고 본인도 그 번화가에 사시겠다면 집세는 당연 올라가게 됩니다.

거기다 이런저런 조건들이 붙는다면 집세가 자꾸만 올라갑니다.

예를들면,,,(새집, 넓은 집, 깨끗한 집, 2층 이상의 집, 보안이 잘 된 집(현관 오토락), 맨션타입, 목조 아파트 기피, 수납이 많은 집, 역에서 가까운 집, 초기비용 저렴한 집,,, 등등

의 조건으로는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비싸답니다. ;;;;; )

 

본인이 원하는 위치에서 전차로 움직일 수 있는 곳으로,,, (거리 계산은 [전차로 몇분!!] 정도 잡으시는게 좋습니다.)

예로,,,

예산은 7만엔, 살고 싶은 곳 또는 자주 나가게 될것 같은 위치를 시부야라고 생각할때,,,

시부야에서 7만엔이면 8~90년도의 좁고 허름한 맨션 정도 입니다. 

이럴 경우엔 이 좁고 허름한 맨션을 선택한다던가,

아니면,,,

시부야 시발의 [토우큐토우요코센:東急東横線], [토우큐덴엔토시센:東急田園都市線]의 전철을 이용하여 약 20분 거리 정도 도심밖으로 나가셔야

그래도 나름 살만한 깨끗한 맨션을 선택하실 수 있답니다.  ^^;;;;;;

 

도무지 위치를 양보할수 없으시다면

집에대한 조건을 조금 양보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한 예로,,,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오시는 손님이 계셨습니다.

집새를 많이 내고 싶지 않으시다고 처음부터 말씀 주셨구요!!

저렴한 집 여러곳 소개 해 드렸지만 초기비용도 아깝다고 하셨습니다.

초기비용도 저렴하고, 집세도 저렴한 곳을 찾았습니다. (집세 45,000엔 / 초기비용 10만엔)

위치는 도쿄가 아닌곳이 되었고, 집 또한 80년대 목조 아파트의 집이 되었습니다. 

이런 조건이라도 손님께서 저렴만 하다면 상관 없으시다 하셨습니다. 

손님과 함께 주소로 구글 맵 검색도 해 가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정말 저렴했기에 손님께서도 많이 만족 하셨고 오히려 고맙다는 말씀까지 주셨답니다. ^^

한데 문제는,,,

그렇게 정하고 일본을 오셨고 바로 입주도 하셨습니다. 

이 다음부터였습니다. 

무선인터넷을 신청하려 했는데 안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보통 유선 인터넷은 제가 미리 신청 해 드립니다만 이 손님은 본인께서 무선인터넷을 신청하실거라며 거절 하셨습니다. ^^;;;)

이유인 즉, 도쿄23구가 아닌 곳이었기에 그 지역이 안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손님께선 워킹 비자이기에 바로 아르바이트를 찾아보셨나 봅니다. 

몇군데 아르바이트를 구하시다 제게 연락이 오셨습니다.  

집이 멀어서 아르바이트가 구해지지 않으신답니다. ㅠㅠ

(미세 업주들 입장에서 교통비를 내주어야 하는데 너무 멀리 사는분이라면 교통비도 많이 들뿐더러 오픈이나 마감을 부탁하기도 난감하시겠지요!!!)

신주쿠까지 나오는데 편도 450엔, 노선을 달리하면 500엔도 넘습니다.

아르바이트 구하기 힘들만도 하겠더라구요!!!

손님께선 결국 저렴한 집을 포기하시고 입주 1개월만에 도심과 가까운 곳으로 다시 이사를 나오는 해프닝을 낳으셨습니다.

 

위의 손님은 너무 예산만 고려하여 나머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케이스 이구요,,,

 

또 다른 예로는,,,

너무 무리하여 신주쿠에서 도보권으로 8만엔대 집을 구하셨던 분이

야칭의 압박에 견디지 못하고 유학생 커뮤니티장에 룸메공지를 하셨더라구요!!!

첨엔 제 손님인지 몰랐는데 이름도 같고, 제가 알고 있는 번호도 같아서 완전 깜놀~  미처 아는체는 못하고 그냥 지켜 봤습니다.

(이 손님집이 1인입주로 계약이 되어 있어서 2인입주 금지인데,,, 오죽했으면 싶어 모른체 했습니다. ㅠㅠ)

한데,,, 그 글이 뜬 얼마 후,,,

연락이 왔습니다. 집 해약하겠다고 말입니다.

입주 후 딱 6개월 만입니다. ;;;

 

이분은 위치를 너무 중요시 여겨 본인의 예산을 오버 하셨던거였지요!!!

 

 

 

 

 

뭐든 그렇죠~

완벽할 순 없는거죠~

조금씩 조금씩 조율해가면서 완벽에 가깝에 맞춰가는게 중요하답니다.

 

주변의 조언은 어디까지나 조언으로만 들으세요!!!

그 말이 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친구따라 강남가는건 비추입니다. ^^;;)

 

본인이 사는 집!!! 결정은 본인만이 할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