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마루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음악회가 열렸어요.
마루는 초등 입학 후 첫 음악회^^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음악회인데,
2020년 2학년 때 열렸어야 할 음악회는 코로나 덕에 무산되었었답니다.
(그 해엔 모두가 모든 게 취소되고 무산되던 해 ㅠㅠ)
지난 여름방학 숙제 중 하나가 리코더였었는데
그 과제가 음악회 연주곡이었던 ㅋ
한때 리코더 좀 불었던 엄마가ㅋ 뺀질거리던 아들을 잡아다 앉혀놓고 특훈을 했더랍니다.
락텐에서 내 전용 리코더까지 주문해서 같이 불었었는데ㅋ
이때의 나를 칭찬해요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특훈을 했던 덕에 아들은 어려운 파트 맡아서, 악보도 안 보고 잘 불 수 있게 되었다고ㅋ
그땐 몰랐었죠ㅋ 이게 음악회 과제곡인 줄이야~ㅋ
[MUSIC]이란 노래 합창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주제곡[いつも何度でも] 리코더 합주
초등학교에 음악제라는 마츠리가 열렸다는 주제로 마츠리(祭り) 공연
이렇게 3가지를 준비한 초등학교 4학년 (3 학급)의 아이들^^
아이들의 무대를 보며
내 아들도 많이 컸다만, 친구들도 참 많이 컸구나~
아이들의 성장에 새삼 놀라워
괜스레 가슴 뭉클해서 눈물 찔끔ㅋ
코로나 시대의 음악제는
합창도 마스크를 쓰고 하고ㅠㅠ
리코더도 마스크 쓰고 불고 ㅠㅠ
너무도 짠하고 안타까워서 눈물 찔끔 ㅋㅋㅋ
코로나는 도대체 언제 끝나나 ㅠ
코로나로 이것저것 취소되고 연기되고 축소되고
그런 속에서
오랜만의 학교 행사인 음악회는 아이들의 성장에 감동하며, 유익하고 즐거웠답니다^^
그리고ㅋ
이 날 오후,
옆 집 나짱 현관에 앉아
오락 삼매경인 4학년 언니 오빠 사이에 껴서
자기도 한번 해보고 싶은데 구경만 해야 하니 심기 불편한 만5살 딸내미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눈에 그저 귀엽고 웃겨 주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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