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후배의 추천으로 타이요리 전문점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
후배의 추천요리는,,, [타이 카레]!!!
2007년 어느 날 하라주쿠 광장에서 타이요리 페스티발이 열렸습니다.
그때 당시 기억으론,,,
참을 수 없는 향신료 냄새에,,,
(제가 촌스럽게도 이국음식이라곤 짜장면만 먹고 자라,,, 향신료 강한 중국 본토 음식도 힘들어 하는 촌X 입니다. ㅠㅠ)
메마이를 느끼며 뭐하나 먹어보고 싶단 생각을 해 보지 않았던 터라,,,
타이 카레??
괜찮을까??
>.<
(2007년 타이요리 페스티벌 사진 싸이에서 건져냈습니다. ㅋㅋ)
사람 냄새, 더운냄새, 거기다 향신료 냄새,,, 비위 약한 분들은 멀미하실겁니다. ㅠㅠ
하지만 미식가 후배의 말을 믿어 보기로 하고,,, 따라 나섰습니다. ㅎㅎㅎ
(싫으면 안먹으면 되는데,, 꼭 따라나서서 궁시렁거리는 피곤한 스탈의 인간이 되고 말았습니다. ㅋㅋ;;)
울 사무실 나서서 1분도 안되는 거리에 타이요리점이 있는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완전 가까워서 일단 한번 놀라고,,,ㅋ
밖에서 보는것과는 다르게 깔끔한 인테이어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
이렇듯 특별히 눈에띄는 간판이 없었기에,,, 지하에 요리점이 있는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ㅎㅎㅎ
지하 계단을 내려서면,,, 들어나는 입구
입구 앞에서 한번 더~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 이곳은 이국땅 타이였습니다. *^^*
관생보살~ 아니겠죠?? ㅎㅎㅎ (죄송합니다.)
뭐라고 적흰걸까요??
암호같기만 한 글씨들,,,
점원의 국적은 물어보지 않았지만,,, 주방쪽에서 못알아 듣는 말을 하는걸 봐선,,,
타이인인가?? ㅎㅎㅎ 국적이 어디든 참 상냥했습니다. *^^*
[샐러드, 소프트 드링크, 커피, 스프, 밥]은 맘껏먹을 수 있는 食べ放題!(타베호다이)
저희들이 너무 늦은 점심을 먹어서 그런지 가게가 한산했습니다.
후배 말로는,,, 런치 피크시간엔 자리가 꽉~찬다고 합니다.
코코넛 뭐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납니다. ㅠㅠ
타이식 치킨카레!!
닭다리가 사이좋게 두덩이나 들어 있었습니다. ㅎㅎㅎ
감자도, 삶은계란도 카레스프에 폭폭 적셔 먹으니 참 맛있더군요!! ^^
일반적으로 먹는 카레보다 칼칼하면서도 무진장 달았습니다.
칼칼한 향신료만 좀 덜 넣는다면
애기들이 좋아할만한 크리~미 한 카레라고 할까요??
후배 말로는,,, 타이카레는 코코넛를 베이스로 만든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렇게 부드러운가 봅니다. ㅎㅎㅎ
향신료 때문에,,, 중국본토 음식도 잘 못먹던,,,
타이요리 페스티발을 가서 암것도 못먹고 돌아왔던,,,
이런 제가 한그릇을 거의 해 치웠습니다.
사실 여전히 향신료에 대한 반감은 있었으나,,,
자꾸 먹다보면 익숙해질수 있을것만 같더군요!!
길쭉길쭉 쌀밥도 사실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것또한 먹다보니 먹을만하더라구요!! ㅎㅎㅎ
사실은 밥은 반정도 남겼어요!! (타이식 쌀밥에 적응 기간이 필요해요!! ㅠㅠ);;;
카레도 5/1정도 남겼긴 하지만,,,^^;;
이건 다른 샐러드, 스프, 음료등으로 너무 배가 불러,,,
도저히 다 먹을 수 없었기에,,,ㅋ;;;
여하튼,,,
새로운 도전으로 저만의 고정관념을 깨고
맛난 타이카레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성취감!!
ㅎㅎㅎㅎㅎㅎㅎ
저만의 고집불통 고정관념으로 오늘 후배를 따라 타이요리집에 가지 않았다면
전 아직도 달콤한 타이카레의 맛을 모른체,,,
[저는 타이요리 못 먹어요!!]라고 하고 있었겠죠?? ㅋㅋ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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