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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이야기♡

일본의 연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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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일본인들이

한국에도 연하장이 있느냐고 물어봅니다. ^^

 

당연히 있음을 강조하긴 하지만,,,

실상 일본만큼 연하장 문화가 발달되지 않은것또한 사실이니,,,ㅋ;;

뭔가 아쉽기도 합니다. ㅎㅎㅎ;;;

 

 

 

 

2011년도 어김없이 돌아온 연하장 시즌!!

(연하장 시즌은 12월!!!

12월 25일까지 연하장을 보내면 1월 1일 딱 맞춰 도착하게 해준답니다.)

 

 

이틀에 걸쳐 손목이 빠지도록 연하장을 썼습니다.

ㅋㅋㅋ ㅠㅠ;;

 

시즌이 되면 경리과에서 연하장 올해는 몇장 쓸건지 물어 옵니다.

그럼 2~3주 후 요롷게 우리회사만의 디자인에 회사이름, 주소를 찍어 주문한 장수만큼 건네 주시죠!!! 

 올해는 용의 해라서 귀여운 맛은 없는듯,,,ㅋ

대신 위엄있는 용의 그림과 용 색깔을 담아 초록빛 연하장이~ *^^*

올해 연하장 좀 맘에 듭니다. ㅋㅋㅋ

 

2011년 한해 신세진 업자들에게,,, 그리고 저희 소중한 손님들에게,,,

마음을 담아 연하장을 씁니다. *^^*

 

연하장 뒷면에 상대의 존함과 주소를 적는건 저의 몫이 됩니다.

한데 글씨라는게 쓰다보면 틀리기 마련,,,ㅋ;;;

 

못쓰게된 연하장이 아까우시다면 우체국에 들고 가면 됩니다.

우체국에 들고가면 새 연하장으로 바꿔 받을 수 있답니다.

(단, 한장당 세금 5엔이 붙습니다만,,,^^;;;)

하지만 한가지 문제점은,,, 회사에서 만들어준 연하장과는 틀린,,,

아무것도 없는 연하장이므로 모든것을 손수 적어야 한다는,,, ㅠㅠ

 

제가 총 10장을 틀려서 10장을 바꿔 받았는데요,,,

10장을 손으로 다 적으려니,,,

정말 손목이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켁~ >.<

 

세로 쓰기라서 줄도 삐뚤삐뚤~ 아오~ >.<

(그래도 나름 잘 적었죠?? ㅋㅋㅋㅋㅋ)

 

 

2012년 새해♡

제가 보낸 연하장의 답들이 하나 둘 도착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한장 한장 애착을 가지고 써서 보냈는데,,,

너무나 애처럽게도 수취인불가로 되돌아 온 나의 연하장,,,ㅠㅠ 

 윤경씨, 은빈씨, 다희씨,,, 나 연하장 보냈는데,,,ㅠㅠ

제가 주소를 잘못 적었나 봅니다. ㅠㅠ

이런 아픔도 있었지만~

 

 

 

 

역시나 기분좋고 반가운건, 손님의 답변,,

오늘 출근했더니 도착한 가희씨의 연하장!!! ♡.♡

 

업자들에게서 오는 연하장 100장보다,

손님에게서 받는 연하장 1장이 너무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

 

이런 행복에  제 일을 사랑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지요!!!

*^^*

 

저,,, 오늘도 너무 행복합니다. ㅎㅎㅎ

 

여러분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