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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땅 이야기♡

세식구 함께하는 공원 산책 - 마루의 민들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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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아빠와 제가 함께 쉬는 휴일~

마루랑 마루아빠랑 동네에 새로 생긴 공원에 다녀왔어요.

걸어서 약 15분거리,,,

자전거타면 5분도 안걸릴텐데,

최근 마루아빠 자전거가 펑크가 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세식구는 살방 살방 걸어 공원 산책을 나갔답니다.

올 초 전동자전거를 장만 한 후, 좀처럼 걸어서 동네 외출을 안했더니ㅋㅋ

오랜만의 산책이 나름 좋았어요. ㅎㅎㅎ

 

 

 민들레 씨앗 불기에 재미붙힌 아들래미

어찌나 숨넘어가게 불어대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잡아 먹을듯이 숨을 들이키고

힘껏 후~~~~~~~~~ 하고 불기

오잉? 왜 아직 그대로지??? ㅋㅋㅋ

 

 

 

마루의 민들레 사랑

 

 

 

 

 빨랑 안오면 아빠 혼자 간다!!!!

이런 아빠의 엄포에,,,

파파 맛떼!!!! (아빠 기다려~~~)하며 칭얼 칭얼대면서도 쫓아가는 마루. ㅋㅋㅋ

 

 

 

 

 

일요일 저는 출근을하고,

보육원을 쉬는 마루는 온종일 아빠랑 하루를 보내요.

마루 아빠는 일요일 단 하루 쉬는데

이 황금같은 휴일, 육아를 한다고,,,ㅠ

점점 말라가고 있어요. ㅠㅠㅋ
(그래서 얼마전 백숙으로 몸보신을 해줬지요. ㅋㅋㅋ)

 

 

일주일에 한번씩 자기랑 씐나게 놀아주는 아빠가 마루는 너무 좋은가봅니다.

요즘 부쩍 아빠껌딱지가 되어가고 있어요.

껌딱지 떼어내서 속이 시원하면서도, 한편으로 섭섭하고,,,ㅠㅋㅋㅋ

 

파파꼬♥

 

마루아빠도 마루를 끔찍히 아껴요. ㅋ

마루앞에 떨어진 작은 돌조각도 용납이 안되는 아버님!!!

 

 

 

마루아빠는

마루 몸에 상처하나 없이 키우고 싶다고,,,

그렇게 말을 하지만

 

 

마루는 지금도 온 다리, 팔, 이마 상처투성이,,,ㅠㅠ

어찌나 뛰어내리고, 넘어지고, 엎어지고,,,

저는 에라 모르겠다 싶은데

마루아빤, 마루 상처보면서 울먹이고,,,-.- ㅋㅋㅋ

 

매 주말을 함께보내면서

부자간에 사랑이 돈독해진 요즘

둘이 아주 죽이 착착 맞답니다 ^^

 

 

 

 

 

산책 마치고 집에와서도 더 놀고 싶은 마루

우리집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앞 집 현관을 사랑하는 마루!!!

 

 

 

 

무성한 풀을 뽑는 마루아빠~

그 뒤에서 장바구니 끌며 놀고 있는 마루, ㅋㅋㅋㅋㅋㅋ

저희는 차가 없어요. >< ㅎㅎㅎ

마루 임신하고, 자전거도 못타는 만삭이 되어서

무거운 장거리를 들고 오는게 힘들어 임시방편으로 산 끌고다니는 장바구니,,,ㅋㅋㅋ

마루 아기띠 하고도 졸졸 끌고 장보러 다니고 했었는데,

이젠 필요없다 싶을때, 마루가 졸졸 끌며 놀기 시작하더니,,, 이젠 아주 마루 장난감이 되었어요. ^^

가끔은 산책 나설때도 이노무 장바구니 끌고 가겠다고 땡깡을 부려서,,,

달달달 끌고 동네 한바퀴 산책을 하기도 해요. ㅋ

그럼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잘한다고 꼭 한마디씩 칭찬을 하지요. ^^ 

아무래도 마루는 이런 소리 듣는게 기분이 좋아 더 더욱 장바구니를 사랑하는듯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주말출근하는 저 때문에

다 함께하는 휴일이 적은만큼

소중한 세식구의 함께 보내는 휴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