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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땅 이야기♡

무지 무지 더웠던 일요일, 집 마당에서 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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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7/12) 도쿄 낮 최고 기온이 32도를 웃돌았단다. ㅋ

마루 보육원 마츠리가 있던 날이었는데,

진짜 보육원까지 걸어가다가 쪄 죽는 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츠리 다녀와서

시원하게 소면 말아 점심 먹고,

여름감기로 비실대는 신랑은 좀 쉬어라 하고

마루와 나는, 마당에 풀장을 개장했다.

 

이사오고 처음으로 생긴 우리집 마당,

마당이 생기면 꼭 풀장을 사서 마당에서 놀게 해 주리라는 나의 작은 소망을

이 날 한없이 풀어보았다. ㅋㅋㅋ

이 날을 위해, 야금야금 락텐주문으로 준비 해 두었던

미니 풀장과 파라솔

 

많이 작을까 걱정했었는데,

마루 혼자 놀기엔 오히려 크다 싶을만큼

아주 넉넉하니, 너무 크지도 않고 딱 좋은 사이즈!!! ^^

 

욕조에서 가지고 놀던 물고기 친구들을 풀어주었더니

한마리씩 잡으며 신난 아들 ㅋㅋㅋ 

 

 

아직은 아기 아기 한 조 쪼꼬만 발~ㅋㅋㅋ

물고기를 잡았다가 풀었다가 ㅋㅋㅋ

올 해 수영복은 니시마츠야표!!! ㅋ

좋은놈은 너무 비싸다. ㅠ

아직 아기니까, 아직 멋을 모를때만이라도 좀 저렴이로~ㅋㅋㅋ

위 아래 셋트가 아니라 따로 따로 구입해 입혔더니

줄무늬에 자동차, 빨강에 노랑~

영~ 모양이 번잡스럽네, ㅋㅋㅋ

 

 

 

 

 

마루 노는걸 보고

옆 집 소우쿤이 자기도 물놀이 하고 싶다고 했나보다.

옆집 엄마가 우리도 물놀이 해야겠다며 나와서 인사를 건네는데

괜시리 멋쩍어서ㅋ

괜찮으면 같이 놀까요? 했더랬다.ㅋㅋㅋ

뭐 우리 이미 물 다 받아 뒀으니,,,ㅋ

또 맨날 혼자노는 마루, 이참에 옆집 형아랑 같이 놀면 좋지

 

 

 

소우쿤은 만 4살,

4살이 되어도 넉넉한 사이즈. ㅋㅋㅋ

미니 풀장, 앞으로 약 4~5년은 뽕을 뽑을 수 있으면 좋겠다. ㅋ

 

맨날 혼자 노는 외둥이 마루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그저 어려서 그런지

형아랑 같이 노는게 좀 어색해 보였다. ㅋ

소우쿤은 그래도 형이라고

마루 챙겨가며, 간식거리도 나눠주며 잘 놀아주었는데

마루는 그저 마이페-스 ㅋㅋㅋ

 

그래도 혼자 일때보다 잘 논거 같긴 하다. ^^

좀 더 크면 잘 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