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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땅 이야기♡

[란도셀 이야기1] 란카츠ラン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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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도셀 이야기1]



드디어 5월이 왔습니다.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우리의 2018년 5월

내년 2019년도 예비 초등학생이 된 마루의 란도셀 전쟁의 달
일본에선 매년 5월 란도셀 전쟁이 일어나요.
인기 공방의 수제 란도셀은 판매 개시와 함께 순식간에 매진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지금까진 그저 남의 얘기 같기만 하던 란도셀 전쟁. 

올해 마루가 예비 초등학생이 되면서 이제 현실로 다가왔네요. ㅠ

지난 가을, 미리미리 좀 알아보자며 재촉하던 남편 손에 이끌려 
긴자, 나카메구로 등으로 쇼룸도 여러 곳 둘러보았지만,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저로서는 참 한결같은 디자인의 란도셀 ㅋㅋ 


딱히 뭘 고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어 보이던데 ^^;; 

그저 가벼운 게 최고인듯하여 
굳이 무거운 가죽을 사용하는 공방 제품이 아닌 
인조가죽의 기성품으로 하자고 권했다가 잔소리만 들었답니다. ㅠ

일종의 일본 문화가 되어버린 란도셀,
많은 일본인들이 이 란도셀에 참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더라고요.
초등학교 6년간의 추억을 공유한 너(란도셀)와 나라는 크나큰 의미 부여 ㅋㅋㅋ

그리하여 란도셀 1도 모르는 저는 손을 떼고, 
모든 걸 남편에게 맡겼더니 어디 공방의 제품을 낙점
그런데 이 공방이 그리 인기가 좋아서 

컴퓨터 접속하고 어리버리 하면 눈 깜짝할 새에 종료를 한다네요. 헐~

그 결전의 날이 5월 13일!!!
그래서 새가슴인 저는 4월 말부터 콩닥콩닥 긴장이 되고 있어요.


마루가 란도셀을 맨건지? 란도셀이 마루를 맨건지?? @.@

마루는 사내 녀석인데 자꾸 빨간색을 메겠다고 ㅎㅎㅎ

본인이 원한다면 빨간색 사줄 수도 있지만
행여나 학교 가서 왕따 당할까 봐 ㅠㅠ (소심한 에미)
초등학생들은 진짜 별거 아닌 걸로도 놀리고 따 시키고 

그래서 이것저것 메어보게 하고 이래저래 설득하여 

마루와 엄마 아빠의 절충안 ㅋㅋㅋ 
빨강 스티치가 들어간 블랙 란도셀로 결정!!


포스팅하면서 지난가을 사진을 보니 우리 마루 애기애기 한 얼굴 ㅋ
그새 또 컸네요 ㅋㅋㅋㅋ 親バカ



이렇게 란도셀을 알아보고 쇼룸으로 보러 다니고 하는 모든 활동을

일본에선 란카츠:ラン活 라고 불러요. ㅋ

우리의 란카츠는 여기까지!!!



저희가 찜 해둔 제품을 구입을 하게 되었는지, 

란도셀 전쟁을 치른 후기 등등 

다음 란도셀 이야기에서 또 풀어보도록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