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편의점 도시락] 냉 돼지고기 샤브 우동 : 冷し豚しゃぶうどん

냉 돼지고기 샤브 우동 : 冷し豚しゃぶうどん

며칠 전, 제가 점심을 부실하게 먹어서 

퇴근길에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고 포스팅을 한 적 있는데요~

오늘은 그날 먹은 점심 도시락을 포스팅하려 합니다. ㅎ

요즘 계속 편의점 도시락의 세계에 빠져서 마냥 행복한 저는
이 날도 편의점 도시락이었어요. 
최근 날이 너무 더웠기에 이 날 시원한 냉우동을 먹어보자 하고 집어 든
냉 돼지고기 샤브 우동!!
육식 좋아하는 저는 일반 우동도 고기 들어가는 우동 넘 좋아해요. ㅎㅎㅎ
그래서 냉 돼지고기 샤브 우동에 좀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사진으로도 느껴지시나요?
일단 한 줌 거리의 양과, 하얗게 굳은 돼지고기의 비계가 ㅠㅠ
같이 들어있는 츠유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맛의 그 츠유.
츠유 맛은 딱 적당해요.
포장에도 적혀 있듯 유즈쥬레(유자 줄레)가 들어있어 
상큼한 향도 나쁘지 않았구요~
저한테는 한 줌 거리의 양이었지만 어쩜 이게 보통의 양일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대식이^^)
하지만
제일 참을 수 없던 건
가장 기대를 했던 고기가,,,ㅠㅠ
돼지고기의 비계가 차갑게 굳어서, 씹는 맛도 굉장히 불쾌한

(삶은 돼지고기를 냉장고에 넣었다 그대로 꺼내먹는 느낌)
시원한 우동을 먹었기에 개운한 뒷맛이 있어야 하는데, 
이건 뭐~ 입안에 기름들이 들러붙어 먹고 나서도 굉장히 찝찝한 기분 ㅠㅠ
입안이 너무 찝찝해서 다 먹고 나서 일부러 따뜻한 차를 내려 마셨어요. 
양치도 두 배 열심히 ㅋ;

그리고 그리고,,,
퇴근길엔 허기가 져서 이성을 잃었다는 슬픈 이야기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