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치죠우지 구르메] 만두 맛집 : 민민(みんみん)

[키치죠우지 구르메] 만두 전문점 : 츄카 라멘 민민(みんみん)

남편도 저도 평일 같은 날 야스미,
큰아이 작은아이 둘 모두 보육원에 맡기고
오랜만에 엄마 아빠는 런치 데이트를 나왔습니다. ㅋ
어디 갈까 하다 일단 키치죠우지로 가자 해서 나오긴 했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고민
배가 고파 어디든 빨리 들어가고 싶은 저는
피자를 먹자 했는데
남편은 애들이랑 언제든 갈 수 있는 곳 말고
평소 애들 때문에 못 들어가는 그런 곳으로 가자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
그런 곳이라면 
자리 좁아터지는 라멘 가게 아니겠습니까? ㅋ
그래서, 키치죠우지 올 때마다 궁금하던 라면 가게가 있었기에
가보기로 했지요. 

그곳은 바로
ラーメン・餃子専門店　みんみん

라멘, 만두 전문점 민민

굉장히 허름한 가게인데 맨날 사람들 줄 서 있는 게 신기해서 궁금했던 가게
오후 1시 반쯤에 갔는데 여전히 줄이 있더군요.
그나마 3팀 정도였기에 기다리기로 하고, 
이 가게는 뭐가 유명한가 싶어 검색을 좀 해봤어요. 

"오호~ 역시 여기 맛 집으로 소문 자자하네~"
키치죠우지에서 맛있는 만두집 1등이더군요.
저희가 오늘 제대로 찾은듯해서 넘나 뿌듯
ㅋㅋㅋㅋㅋㅋ 

사진출처 : 타베로그

사진출처 : 타베로그

사진출처 : 타베로그

외관은 사진과 완전 똑같아요. ㅎㅎㅎ

십여 분을 기다려 들어가 미세는 
밖에서 본 그대로 낡고 아주 좁아터집니다. ㅎ

사진출처 : 타베로그

메뉴는 단조로웠어요.
라멘 몇 가지 종류와 만두,
만두 맛 집답게 다들 군만두 한 접시씩 꼭 같이 시켜 드시더라구요.
그럼 우리도 오늘은 1인 1접시로~ㅋ

저는 완탕을 시키고,
처음 가는 가게에선 꼭 스탠더드를 고집하는 남편은 쇼유라멘을 
그리고 1인 1접시로 만두를 시켰습니다. ^^

라멘보다 군만두가 먼저 나왔는데요~

오~~~

군만두 2인분이 한 접시에 같이 나왔어요. ㅋ

만두 크기가 일반 라멘 가게 만두의 2배 사이즈로

금방 구워낸 만두는 겉이 바삭하니 
속도 꽉 차서 육즙도 장난아니고

하나만 먹어도 완전 만족감 대상승↑↑↑

완탕도 나왔습니다.

만두 하나 먹는 사이 
쇼유라멘과 완탕이 나왔습니다.
쇼유라멘도 완탕도 생선이 베이스가 되는 수프로
아주 깔끔한 맛의 국물이 기름진 만두랑도 찰떡궁합!!
만두가 속도 꽉 차고 워낙 크다 보니 3개쯤 먹을 때 너무 배가 부르더라구요.
진짜 먹는 거 너무 좋아하는 제가 뭘 남긴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인데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배가 불러서 
만두랑 완탕이랑 막 고민하다가 완탕을 남겼어요. ㅋㅋㅋ
배가 불러도 만두는 넘 맛있어서 
"아 배 아파, 위가 찢어져" 하면서도 5개 다 먹음 ㅋㅋㅋㅋㅋ
남긴 완탕은 남편이 말끔히 처리해주었어요. ^^

민민의 라멘은 
진하거나 매운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엔
전혀 특별하지 않고 조금은 밋밋할 수 있는 맛이었어요.
기름진 군만두와 함께 먹기엔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의 국물이 저는 오히려 좋았었어요. ^^
만두는 두말하면 잔소리~ㅋ 
그저 엄지척, 강추 합니다. 
(한국의 만두는 만두피가 얇고 쫀득하니, 만두소는 달짝지근하고 이런 게 맛있잖아요? 

한데 일본의 만두는 기본 군만두가 주류이기에 만두피가 한국처럼 얇진 않아요. 

바삭하게 구워낸 만두를 한입 베어 물면 만두소의 육즙이 츄르륵~ 

이것이 일본 만두입니다. ^^)

타베로그를 보니 이 집은 역시 만두가 인기가 좋구요~
그다음은 볶음밥이더라고요.

다음에 가면 만두는 당연하구, 꼭 볶음밥도 먹어보려고요. 

사진출처 : 타베로그

여기 한번 다녀와서는
보통 라멘 가게 만두는 이제 미니 사이즈로 보인다는 요~ㅋㅋㅋ

다음에도 애들 맡기고 또 가자고 말은 했는데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찾아와줄지ㅋ;

글을 쓰다보니 민민의 군만두가 무지 땡기네요.

ㅎㅎㅎ

라멘, 만두 전문점 민민 : ラーメン・餃子専門店　みんみん

東京都 武蔵野市 吉祥寺本町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