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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일본 과자] 긴비스 초코 아스파라가스 비스켓 : チョコ ギンビス アスパラガス ビスケッ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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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과자] 긴비스 초코 아스파라가스 비스켓 : チョコ ギンビス アスパラガス ビスケット



얼마 전 점심을 좀 부실하게 먹었던 날,
퇴근길 너무 배가 고파 손이 떨리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신주쿠에서 지하도 사브나도(サブナード)를 걷다
배고픔에 이성을 잃고 산페이(三平) 슈퍼마켓을 잠깐 들렀어요.
일단 빵 하나 집어 들고,
뭐 또 없나 둘러보다 우연히도 눈에 띈 초코 아스파라가스 비스킷,
조그마한 봉지가 딱 먹기 좋아 보여 같이 계산을 했어요.

웬만하면 길거리서 혼자 뭐 먹고 그런 사람 아닌데 ㅎ;;;
전철에서는 절대 먹을 자신이 없기에 
지하도를 걸으며 빵을 우걱우걱 먹었답니다. 
(두 마리의 비글이 있는 집으로 출근하는 워킹맘은 배고프면 전투력 제로 ㅠㅠ)




전철역에 도착해 비스킷을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
전차 시간 간격도 있고 해서 
초코 아스파라가스는 뭔 맛이냐 싶어 봉지를 뜯고 한입 쏙~
오~~~~~~
'이거 뭐야?'
'왜케 맛있어??'
막 감탄하면서 입에 쉴 새 없이 투하 투하 투하~

원래 이 과자는 아주 수수(地味な)한 맛으로 먹거든요~ㅎ
깨 비스킷이라고 해야 하나
고소한 깨맛이랑, 고소한 밀가루 맛으로 먹는 
포장까지 살짝 촌스러운 그런 비스킷인데

(모양이 야채 아스파라거스랑 닮았다고 지어진 이름 ㅋㅋ)



초코 좀 묻혔다고 이렇게 맛있으면 어떡하나요? ㅋㅋㅋㅋㅋ

딱 한 입에 쏙쏙 들어가는 한입 사이즈도 너무 좋고
눅눅함이라곤 1도 없는 너무나 바삭한 식감,
거기에 도톰하게 발라진 초코가 
너무 바삭하다 못해 파삭파삭할 수 있는 비스킷의 식감을 존득하게 잡아 준다고나 할까?
여튼 참으로 단조로운 조합이었으나 너무나 맛있어서
은땅의 집 나간 이성이 돌아왔다는 그런 전설이,,,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먹다가 이건 꼭 블로그에 써야겠단 생각뿐이었어요.
전철역에 서서 과자 봉지 들고 사진을 찰칵찰칵


수수한 맛의 일반 아스파라가스 비스킷도 원래 좋아해서
(특히 가격 대비 양이 많아서 좋아하는 ㅋ) 
입이 심심하다 싶을 때 종종 사 먹던 과자거든요.
이 날, 초코 아스파라가스는 저도 처음으로 먹었는데

일반 아스파라가스에 비하면 가성비는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맛은 12배나 더 좋아요. ^^
100엔짜리 과자가 손바닥만 한 봉지에 쥐똥만큼 들었지만
그래도 맛있으니 용납이 됩니다.


은땅추천 별 무한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