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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일본 편의점 도시락] 세븐일레븐의 김치찌개 [キムチ鍋 : 키무치나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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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태풍으로 날이 좀 선선했지만
아직은 여전히 푹푹 찌는 여름 날씨

이런 날씨에
시원한 냉 샐러드 우동이나 먹을 생각이었는데
세븐일레븐에서 신발매한 김치찌개를 보는 순간 앞뒤 생각도 없이 집어 들고 말았습니다.
ㅎㅎㅎㅎㅎ

그간 김치찌개란 메뉴를 까맣게 잊고 살았던 터라
보는 순간 너무도 반가워서 정말 춤이라도 덩실덩실 추고 싶었다죠. ^^ 

이전 포스팅에서도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저는 일본에서 먹는 한국요리에 크게 기대를 안 해요.
그래서 이번 김치찌개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그저 김치찌개 그 비스름한 맛이라도 나면 그걸로 만족하려 했지요~

그.러.나

야채 1일 섭취량의 반이나 된다고 과대광고 ㅋ


일단 냄새는 그럴듯한~

딱 김치찌개만 들어있는 상품이라

밥은 소금 주먹밥으로 대신했어요.


바로 비평을 해보자면
비주얼과 냄새는 꽤나 그럴 사 했지만,
일본만의 그 달짝지근한 김치 양념
그래서 국물이 달짝지근해요ᅲᅲ
제 느낌상이지만 김치찌개에 김치가 아닌 그냥 배추가 들어있어요.
무슨 말이냐면
사진 속의 김치처럼 보이는 배추들,,,
저 배추들이 김치 맛이 아니라 그냥 배추를 썰어 넣은 맛이나요.
김치로 끓인 김치찌개는 김치를 건져 먹었을 때 짭조름하게 맛이 잘 베어 있는데
이 김치찌개의 김치들은 그냥 배추를 썰어 넣어 끓인 듯 맛이 전혀 베여있지 않았어요.
뭐 그래도 그런가 보다 하고 우걱우걱 먹었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돼지고기ㅠㅠ
저 완전 육식파, 원래도 김치찌개에 돼지고기 넣는 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한데 세븐일레븐 김치찌개는 돼지고기에서 누린내?라고 하나요?
고기 냄새가 너무 나서
한입 먹고 욱, 한입 먹고 욱~
하지만 전 남기진 않았답니다. 하하하


세븐일레븐 김치찌개,
맛만 평가하자면 그럭저럭 아주 최악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저는 두 번 다시 사 먹지 않을 겁니다. ㅋ;

그다지 추천하지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