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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땅 이야기♡

오랜만에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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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렇지만 블로그란 게, 한 번 손을 놓으면,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네요. 

뭐든 꾸준히 하는 사람이 진정한 위너^^

 

2020년은 전 세계가 코로나 19로 우왕좌왕 ㅠ

[긴급사태 선언]까지 있었음에도 저는 쉬지 않고(못하고) 계속 출퇴근을 했어요.

(손님 개인정보를 취급하기에 재택근무 안된다고ㅠㅠ)

저와 남편이 출퇴근을 하다 보니 우리 집 아이들은 어린이집, 돌봄 교실 결석 없이 다녔답니다.

하루하루 위태위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어찌어찌 지금껏 무탈히 잘 버티고 있어요,,,

다만,,, 경제적 타격은 ㅠㅠ 말도 못하지만요~ (남편 회사도 저도 외국인 상대하는 직종이다보니 ㅠㅠ)

그래도 으샤으샤~ㅎㅎㅎㅎㅎㅎㅎ

 

일본 초등학교는 6월부터 재개 후 지금껏 쉬는 날 없이,
오히려 두어 달 쉬어서 부족해진 수업일수 채운다고 월 2회 토요일도 학교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본 어린이집은 가정보육이 불가능한 아이들이 다니는 게 전제이기에,
긴급사태 선언이 있어도,
전국 초중고+대학교까지 쉬어도,
어린이집은 쉬지 않고 운영을 했답니다;;; 저처럼 재택이 불가능한 가정의 아이들에겐 그저 감사한 일이었지요. 

돌봄 교실도 마찬가지였구요. 
초등학교가 쉬어서 모든 초딩들이 집에 있을 때, 우리 집 초딩은 돌봄 교실을 빠짐없이 다녔구요ㅠ

 

학교나 어린이집 등이 모두 정상 등교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운동회나 발표회 같은 이벤트는 모조리 취소가 되었구요~

이 와중에 초딩은 소풍을 다녀오긴 했습니다만,
예전 같으면 전차나 버스를 이용해 일본어로 소풍을 엔소쿠(遠足)라고 하듯 좀 먼 거리 소풍을 다녀왔을 텐데,
이번엔 도보 30분 거리의 도립공원으로 걸어 다녀왔답니다.

아이들도 코로나 시대에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많을 텐데, 이렇게라도 하루 기분전환이 될 수 있었음에 그저 감사했어요. 

 

항상 손씻기와 손소독이 철저해지고, 마스크 착용도 꼬박꼬박 하고 있어 그런지

예년에 비하면 가족모두 감기도 없이 이 시국을 잘 견디고 있어 다행이랍니다.

 

 

멀리 여행은 언감생시, 한정된 공간의 실내 외식은 불안해서 오로지 집밥만 먹는 코로나 시대ㅠㅠ

그래도 아이들과 숨통은 틔워야겠어서

주말이면 동네 공원으로, 산으로 부지런히 다녔어요. 

 

대략~

공원에서 에스보드 연습도 해보고

 

또 다른 공원에서 벌레도 잡아보고
남매가 다정히(?) 놀아도 보고
각자 챙겨간 에스보드, 킥보드도 타보고

 

또 다른 날 동네 공원에서 비둘기도 쫒아보고

 

 또 어느 날은 집 앞 공원에서 놀아도 보고

 

키치죠지 자전거 나들이도 해보고

 

비 오는 날 답답해 하는 아이들, 그냥 비맞고 놀으라고 내놓기도 하고 ㅎㅎㅎ

 

또 어느 날은 동네 공원에서 바베큐도 해보고

 

집 마당에서 불꽃놀이도 하고

 

코로나 시국에 영화는 안된다 했지만, 너무 보고 싶다고 애원해서ㅠㅠ 도라에몽 보러도 다녀오고

 

학교 식수대 사용금지라 매일 매일 물통 둘러메고 다니는 초딩

 

매년 성대하게 치루는 어린이집 여름 마츠리가 없어지고, 하루는 마츠리 비스무리한 거 하던 날~

 

도너츠 사서 공원 고! 고!

 

보이스카웃 등산 참여

 

공네 공원

 

토토로의 숲 모티브가 된 하치코쿠야마(팔국산/八国山)도 다녀오고
팔국산

 

또 동네 공원

 

이 날도 영화관 >.< 딸래미는 엄마랑 프리큐아/ 아들은 아빠랑 귀멸의 칼날 관람

 

또 동네 공원에서 보트도 타고 ㅋ
동네 공원에서 나무도 타고
도대체 몇살까지 이런 나뭇가지 주워 노나요??? -.-

 

조금 먼 공원 다녀오기
조금 먼 공원 도착

 

조금 먼 다른 공원
가을 가을 갈대밭

 

또 동네 공원에서 그네도 타고

 

자전거 타고 다녀 온 키치죠지 ㅋ 클쑤마스 분위기 물씬

 

새벽같이 일어나 공원 청소도 하고, 군고구마도 구워 먹고 ㅋ 보이스카웃 활동
불은 청년들이ㅎㅎ, 빵 구워주는 멋진 형아~
빵 반죽도 직접 해보고, 버터도 만들어 보고, 고구마도 굽고ㅎㅎㅎ 알찬 하루

 

하루는 한산한 쇼핑몰에서 오락도 해보고(아들 몰입도 막스>.<)

 

동네 다른 공원 나무에도 올라가보고

 

동네 조금 먼 공원에서 가재도 잡고(이 날씨에 왠 가재인가 했지만 진짜 있었다 -.-)

 

공원에서 킥보드도 타보고

 

 

모두가 힘든 시기
조금만 더, 잘 버티면 분명 좋은 날이 오겠죠? ㅎㅎㅎ

꼭 좋은 날이 오리란 믿음으로 우리 모두 존버ㅎ 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