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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일본에서 오뎅은 요리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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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

요즘은 바른 말, 고운 말 사용을 위해,,,

사라져가고 있는 단어!! ㅎㅎ

 

그래도

아직은 [오뎅]하면 다들,,, 통하고 있겠죠?? ㅎ

 

제가 한국있을때,,,

오뎅이 일본말이라는 것도 알고,

일본에도 오뎅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오뎅이라는 단어가,,,

요리의 이름인줄을 일본거주 3년이 넘어서야 알게 됐답니다.

ㅋㅋㅋ

 

한국 있을 땐,,,,

이 모든게 오뎅,,, 즉, 어묵이었죠!! ㅋㅋ

중간에 맛살 들었으면, 맛살 어묵(맛살 오뎅)

떡 들었으면, 떡 어묵(떡 오뎅)

야채 들었으면, 야채 어묵(야채 오뎅)

등등등,,,

어쨌든,,, 요런 종류는 모조리 어묵(오뎅) 이었던 터라,,,

일본 넘어 와서도,,,

요런 종류는 다~ 오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우연히 일본인 친구에게 들은 얘기가,,,

일본에서 오뎅은 요리 이름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우리가 김치넣고, 두부넣고, 돼지고기 넣고, 파 넣고, 양파 넣고, 끓여 내는 요리를 [김치찌게]라고 하듯,,,

일본에서 오뎅은,,,

삶은계란, 한뻰, 치쿠와, 콘부, 곤야쿠, 다이콩, 사츠마아게, 로루캬베츠, 큐스지, 킨챠쿠, 윈나, 츠쿠네,,, 등등등을 넣고

끊여내는 요리를 가르키는 말이라고 하더군요!!! *^^*

 

한뻰(はんぺん;한뻰)- 폭신 폭신한 식감이 꼭 브더러운 스폰지를 먹는 느낌이지만,,,ㅋㅋㅋ

개인적으로 어묵류를 좋아하기에,,, 전 무지 좋아 합니다. ㅋㅋ

사진에서처럼 노릇노릇 구워 먹어도 무지 맛이 좋답니다. *^^*

 

계란(たまご;타마고)- 일본 오뎅 요리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삶은계란~

 

다시마(昆布;콘부)- 오뎅 국물맛을 내는데 한몫하는 녀석!!!

 

 곤약(こんにゃく;곤냐쿠)- 졸깃 졸깃 식감이 좋아 즐겨먹는 곤냑!! 오뎅국물이 스며든 곤냑은 더욱 맛있답니다. ^^

 

무(大根;다이콩)- 오뎅요리에서 이 무가 빠지면 그건 오뎅이 아니라고 할 만큼,,, 존재감이 큰 존재!!!

 

소고기 힘줄(牛筋;규스지)- 이게 이게 또 아주 맛이 기막히죠!!! 졸깃졸깃 씹는맛도 최고!!!

 

어묵(さつま揚げ;사츠마아게)- 한국의 왠만한 어묵(오뎅)종류들과 같은 녀석들,,,

일본에선 기름에 튀겨 내는 어묵종류는 모두 [사츠마아게]라고 합니다.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OO사츠마아게!!라는 식으로 이름이 붙습니다. ^^

 

비엔나 소세지(ウィンナー;윈나)- 뽀득뽀득 씹는 맛 일품에~ 국물맛에도 일등 공신!!!

 

롤 양배추(ロールキャベツ;로루캬베츠)- 양배추에 돼지고기를 넣어 돌돌 말은 이녀석!!

두개만 건저먹어도 한끼 식사처럼 든든해 진답니다. *^^*

 

유부 주머니? (きんちゃく;킨챠쿠)- 유부껍질 안에 떡을 넣어 이쑤시게나 무말랭이 같은걸로 입구를 메어 놓은 재료 입니다.

뜨끈뜨끈 오뎅국물에서 요 킨챠쿠 안의 떡이 먹기좋게 녹아 있어 쭈~욱 늘어나는게 치즈같으면서 떡 맛이 나는 맛난 복주머니!! ㅋ

 

어묵 (ちくわ;치쿠와)- 한국에서 훈제어묵으로 분리되는 이녀석!! ^^ 한국의 어묵과 맛도 모양도 똑같습니다. ^^

 

동그랑땡?(つくね;츠쿠네)- 한국말로 생각이 안나서 동그랑땡이라고 표현했습니다만,,,ㅋ;;;

갈은고기를 동글동글 말아서 만든 종류를 [츠쿠네]라고 하며,,,

갈은고기에 따라서, 또는 고기안에 양녕할때 넣은 야채나 양념에 따라서 [OO츠쿠네]라고 이름 짓기도 합니다. ^^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뭐든 갈아서 동글동글 츠쿠네 만들어 먹는 걸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나베요리(국물요리)엔 꼭 츠쿠네를 넣더군요!! ^^

 

 

 

 

 어제 저녁은 급 추워진 탓에,,,

길거리 모든 이들이 웃도리를 단단히 메어 입고

사무이(추워)를 연발하며 다들 총총 걸음으로 퇴근을 하더군요!!

저도 총총걸음 치며,,,

저녁메뉴는 따끈한 [오뎅!!]으로 확정지으며 퇴근~

그리하여 탄생한,,,

짜자잔~ ㅋㅋㅋ♪♩♬♪

 

울 나라 슈퍼마켓을 가면

해물탕용 팩을 팔듯이,,,

여기선 [오뎅]용 재료를 한팩에 넣어서 팔고 있습니다.

그 안에는 오뎅용 국물스프도 들어 있어서

물만 있으면 간단히 뚝딱 만들 수 있는 요리 [오뎅]

 

모양 좀 내보겠다고,,, 별도로 계란도 삶아 넣고, 비엔나 소세지도 따로 구입

개인적으로 곤냑이랑 무를 좋아해서 별도로 조금 더 사서 만들었더니,,, 흐미~ >.<

2인분 만들 생각이었는데,,,

3~4인분은 될듯한 양!!! ㅋㅋㅋ

결국은 반 남겼네요!! ^^;;

 

요리는 젬병이면서,,, 쓸데없이 손만커서 탈입니다. ^^

 

그 덕에 오늘 저녁도 따끈한 오뎅을 먹을 수 있으니,,,ㅋㅋㅋ

1석 2조(인가??) *^^*

 

 

 

 

※ 어묵 하나하나 이름이 있는 일본에선

[오뎅]이란 요리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