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네탐방♪♬

동네탐방⑨ - 평범해서 더욱 정감가는 히가시나가사키(東長崎), 오치아이미나미나가사키(落合南長崎)

728x90

 

오랜만에 나선 동네탐방,,,♪♬♪♬

제가 1년 반을 함께 했던 동네,,,

 히가시나가사키(東長崎)를 다녀왔습니다. ^^

 

예전에,,,

제가 히가시나가사키로 이사를 한다고 했더니,

제 친구가,,, (엥?? 나가사키?? 내가 알고 있는 그 나가사키 가는거야??)라고

무지 놀라워 했었던,,,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도쿄에 나가사키라는 동네가 있는 줄은 그때 이사하면서 처음 알았지요!! ㅋ

 

도쿄에 왜 뜬금없이 나가사키라는 동네명이 생겼는지,,,

위키사전에는 아래와 같이 설명이 나와 있긴하나,,,

 

[1963年(昭和38年)4月20日に旧西彼杵郡東長崎町が編入合併されたことにより長崎市の市域に含まれることになった。

自治体としての東長崎町の沿革については当該項目を、

東京都豊島区の西武池袋線東長崎駅近辺については長崎(豊島区)を参照のこと。]

 

자세한 역사적인 내용은 잘 모르나,,,

어쨌건 저 멀리 떨어진 큐슈의 나가사키(長崎)랑 연관이 있긴 있었던 모양입니다. ^^;;;;;

 

또 재밌는 얘기가,,,

역이름은 히가시나가사키(東長崎)이지만,,,

실제로 이 지역 주소엔 히가시나가사키는 존재하지 않고,

미나미나가사키(南長崎)만 존재한다는,,, ㅋㅋㅋ;;

 

여튼,,, ^^;;

이리하여 생긴 히가시나가사키(東長崎)!!

이케부크로(池袋)에서 세이부이케부크로센(西武池袋線)을 타고 딱 2정거장,

자전거로 정확히 15분!! (요건 제 실제 경험에서 나온 진실 된 정보!! ㅋㅋㅋ)

 

히가시나가사키역에서 북서방향으로 10분정도 걸으면

오오에도센(大江戸線), 오치아이미나미나가사키(落合南長崎)역이 나와서

신주쿠(新宿), 롯본기(六本木)등도 한번에 나갈 수 있답니다. *^^*

(요거타고 롯본기 알바 다니던 시절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ㅋㅋㅋㅋㅋ;;;)

 

이렇듯 교통도 무지 좋고, 도심도 가까워 굉장히 편리한 위치~♡

 

역 주변엔 대형슈퍼, 맥도날드, 100엔, 츠타야,,, 등등 없는것 없이 갖춰진 히가시나가사키!!!

그러나 조금만 역에서 벗어나면 전형적인 주택가~

딱히 높은 건물도 없고, 거의가 일반주택에 2~3층 정도의 아파트, 맨션들~

너무나도 평범한~ ^^;;

그래서 더욱 정감가는 히가시나가사키!!

 

 

 여기는 세이부이케부크로센의 시발(始発)역!!!

이케부크로 개찰구 입니다. *^^*

 

 세이부 전철의 정감가는 노랑전차!!!

히가시나가사키는 각역정차(各駅電車)만 타셔야 해요~ ㅎㅎㅎㅎㅎ

 

 잔~ ㅎㅎㅎ

히가시나가사키에 도착했습니다. *^^*

몇해 전 깨끗이 새로 지은 역사~

제가 4년 전 이곳에 처음 발을 들일때만 해도 막바지 공사로 어수선 했는데,,,^^

 

 이분,,, 정기권을 찾고 있나 봅니다. ㅋㅋㅋ

저도 맨날 이래요~ ㅠㅠ (내가 수애야~ ㅋㅋㅋ)

 

 여기는 히가시나가사키역 북쪽 출구~

 

자그만한 광장이 깨끗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

 

 3층짜리 100엔샵도 보이고~

 

 DVD 렌탈샵 츠타야, 오리진벤또도 보이고~

 

대형슈퍼 도쿄스토아도 보이고,,, ^^

장보러 나오신 주부님들의 애마(자전거)가 즐비해 있습니다. ㅋㅋ;;

 

골목골목 작은 청과점도 많고, 약국(도라쿠스토아)도 많고,,,

사진은 못찍었지만 수영장 있는 헬스클럽도 가까이 있답니다. *^^*

 

이쪽은 히가시나가사키역 남쪽출구~

언제나 그리운 남쪽출구,,,*^^*

 

 역에서 나와 세이유(슈퍼마켓)까지 비 맞지 않고 갈 수 있게 만든 통로길~

 

 히가시나가사키를 지키는 코방(파출소)이 보이네요!!! ㅋㅋ

 

 새로 생긴 빵집 건물~

 

 제가 알바하던 야키니쿠집은 없어지고,,,

중화요리집이 생겼습니다. ㅠㅠ (뭔가 슬프네요!! ㅋㅋ)

그리고 저의 애마를 주차했던 공터엔 또 건물이 생겨 패밀리마트가 생겼더군요!!

 

 히가시나카노에도 어김없이 있는 긴자도오리(銀座通り)

오른쪽에 보이는 코코이치방(coco壱番 : 카레가게)에서 카라사(매운맛의 정도) 8에 도전했었던 기억이~ ㅋㅋㅋ

코코이치방은 카레의 매운맛의 정도를 1~10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

(코코이치방의 이야기는 다음에 자세히 들려드리겠습니다. ㅎㅎㅎ)

 

 한국과 비슷한 청과점의 풍경~

 

 동네 신발가게 다운,,, 신발가게!! ㅋ;;

 

 어디에도 있는 세탁소, 반찬가게

 

 구멍가게만한 서점~ ㅋ

그리고,,, 정말 싼 야키니쿠가게 규시케(牛繁)

제가 역앞 야기니쿠가게에서 알바 하던 시절,,,

손님이 너무 없는 날이면,,, 점장님의 지시로 규시게 손님이 얼마나 있나 스파이를 다녔었답니다. ㅋㅋㅋ

 

 일본 어딜가도 역앞엔 꼭 있는 마츠야(松屋)

지금은 부타가루비동(豚ガルビ丼:돼지갈비덮밥)이 저렴한가 봅니다. ㅋㅋㅋ

 

 히가시나가사키를 블로깅 하는 날엔 꼭 소개 하고 싶었던 라멘가게가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잠시 자리 이전을 했더라구요,,,^^;;

건물이 낡아서 새로 짓는는다고,,, 이번겨울 다시 이자리로 돌아 온다고 합니다.

 

여기 라멘가게 이름이 [オリオン食堂:오리온 식당]

TV에도 소개 될 만큼,,, 나름 유명한 라멘가게!!!

스프, 면 무한리필에,,, 라멘가게 한쪽에 만화책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만화책 읽으며 라멘을 먹는,,, 특이한 풍경의 라멘가게!!!

 

 긴자도오리의 끝!!!

 물건놓고 흥정하는건 일본이나 한국이나,,,ㅋ

 

 화과자(和菓子) 전문점

 

 여기 돈까스 집은,,, 맨날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지금껏 못가 본 집!!! >.<

 

 정유점,,, 아직 이른시간이라 야키토리는 굽지 않고 있네요!! ㅋ

저녁시간 이 길을 걸으면 야키토리 연기가 자욱하고,,,

그 냄새에 이끌려 꼭 야키토리 꼬치를 2~3개 사서 집으로 향했었는데,,,^^

 

 평범한 동네 미용실~ ^^

헤어샵, 헤어샤롱 같은 단어는 좀 안 어울리고,,,

우리 엄마들이 단골로 자주 갈것 같은 동네 미용실~ㅋㅋㅋ

 

 저~ 멀리 보이는 노오란 세이부 전차!!!

 

 여긴 제가 1년반이나 살았던 쉐어하우스 집 입니다. ^^

 

 그리운 마음에 베란다쪽도 찍어 보았습니다. ^^

아직도 2층 방에 살고 있는 레이짱의 빨래가 보였습니다. ㅋㅋㅋ

 

 이런,,, 100년은 넘을듯한 목조집의 진수를 보여주는 집!!!

 

 평범한 히가시나가사키,,,ㅋㅋ

 

 정말 평범한 히가시나가사키,,,ㅋㅋㅋ;;

이런곳에 스시집이 있을줄이야~

 

 제가 알바하던 패밀리 마트,,,ㅋ

우리집에서 뛰어가면 1분, 걸어가면 2분30초!!!

 

 알바로 생계를 이어가던,,, 가난한 유학시절,,,

편의점의 유통기한 넘긴 빵 한가득 받아다가 학교 친구들도 나눠주고,

유통기한 넘긴 도시락과 디저트류는 저의 소중한 식량이 되기도,,,^^

각 편의점 점장님에 따라 가져가도록 하는곳도 있고, 절대 못가져가게 하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전 너무도 인자한 점장님덕에 이 시절 엄청나게 식비를 절약할수 있었지요!! ^^;;;

 

 일본의 평범한 주택가~ ㅋ

 

 목조집이 많이 낡아는 보였으나 정원과 어울어진게 굉장히 운치있어 찍어 보았습니다. ^^

 

동네 구경하며 살살 걸었는데,,, 어느덧 [신메지로도오리:新目白通り ]까지 도착했습니다.

 

 

신메지로도오리에 자리잡은 오오에도센(大江戸線) 오치아이미나미나가사키(落合南長崎)역!!!

뻔질나게 이용하던 곳~

 

 오치아이미나미나가사키역 주변~

세련미 없는 커피숍~ ㅋㅋ

왠지 코코아가 맛있을것 같은 커피숍~ ^^

 

 오치아이미나미나가사키역 바로 옆의 사거리는,,,

신메지로도오리랑 야마테도오리랑 만나는 지점으로 많은 차들이 씽씽 달리고 있습니다.

 

 오치아이미나미나가사키역 지도상으로 오른쪽에 위치안 마루쇼(대형슈퍼)!!

 

 오치아이미나미나가사키역 맥도날드 바로뒤에 자리잡은 코-프도쿄(슈퍼)

 

집을 찾으실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바로 슈퍼마켓!!! ^^

ㅋㅋㅋㅋㅋ

 

이케부크로, 신주쿠 양쪽 모두가 가까이에 있기에,,,

화려하게 번화하진 않지만,,,

조용히 살기에 안성맞춤 히가시나가사키, 오치아이미나미나가사키!!!

 

 

아기자기 삐까번적 세련되지는 못했지만,,,

히가시나가사키만의 운치는 골목골목에서 많이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