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날씨가 아주 좋던 어느 날
히가시키타자와에 있는 물건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쉐어하우스 개념의 집이었는데, 사실 하우스가 너무 낡아서 참 별로더라구요~ㅠㅠ
집주인은 외국인에게 임대하면 집이 잘 빠질거라 생각했는지, 제게 한번 와서 보고 손님들 많이 소개 해 달라 하셨지만,
글쎄요~>.< 우리 손님들에게 소개하기에는 영~ ^^;;
물건은 생각보다 좋은 수확은 없었지만,
너무나도 따뜻한 분위기의 히가시키타자와는 너무 좋더라구요. ^^
역은 공사중이라 좀 분잡한 느낌은 있었지만,
이 공사또한 지나가리라~ㅋㅋㅋ
하늘 만큼은 높고 푸르른~ㅎㅎㅎ
그냥 대중없이 여기저기 찰칵 찰칵 찍어보았습니다.
예쁜 주택을 보면 저도 모르게 유심히 쳐다보는 이상한 버릇~>.<
그리고 이유없이 사진으로 찍고 보는 이상한 습관~ㅋㅋㅋ
주택가엔 이렇게 녹색 망으로 쓰레기를 보호(?)하고 있어요.
이유인즉슨, 까마귀나 길고양이들이 파헤치는걸 방지하는거죠~ㅎㅎㅎ;;
그리고 쓰레기는 저 녹색망 안에 버리는게 원칙이구요~
저는 현관이 저렇게 높은 집은 별루에요~ㅋㅋㅋ
어디까지나 제 취향~ㅋ;;
주택가 중간 중간 작은 공원이 몇군데나 있더라구요~
이렇게 아이들이 모레놀이 하는 곳엔 꼭 요렇게 철조망이 있어요.
첨엔 왜 있는지 몰랐는데,
제가 아이를 키우다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ㅋ
동네 산책하는 강아지들이 들어가서 용변을 못보도록,
그리고 길고양이들이 들어가서 용변을 못보도록
모레를 깨끗하게 지키기 위해서라더군요. ^^
그리 크지 않은 공원이지만,
요런 작은 규모의 공원이 주택 군데 군데 많은 일본~
이건 참 좋은것 같아요. ㅎㅎㅎ
한~ 7~80년은 되었을 것 같은 옛날 식 목조건물도 보이고,
어느 동네를 산책하더라도 꼭 하나씩 있는 오지조우사마(아마도 지장보살이란 뜻인듯 하네요.ㅋ)
자세한 뜻은 모르나 아마 동네를 지켜주는 뭐 그런 의미인듯 한데,,,^^;;
날씨가 좋으니 여기저기 이불도 빨래도 많이 나와있었습니다. ㅎ
이 멋진 집~^^
집이 넓은건 그닥 부럽지 않지만, 정원의 이쁜 나무들이 참 부럽더군요~ㅋ
아마도 분양주택이이 않을까 싶은 쌍둥이처럼 닮은 여러집들~^^
외근은 참 이뻐보였지만,
전 이렇게 1층이 주차장인 3층 집도 별로에요~ㅋㅋㅋㅋㅋㅋ(그래서 어쩌라는건지,,,ㅋ;;)
강쥐랑 산책중인 아저씨~^^
푸르른 가을하늘~^^
요때가 9월쯤이었으니 여름도 아닌, 가을도 아닌 그런 날 이었을 겁니다. ㅋㅋㅋ
햇살은 뜨겁지만 공지는 후덥지근 하지 않았던~^^
자전거 타고 장보러 가는 아줌마(? 아마도, ㅋ)
학교 마치고 돌아오는 초등학생
골목 골목 나무가 많아서 그냥 동네를 걷고 있어도 공원 산책하는 기분~ㅋㅋㅋ
왠지 맛있을것 같은 야키토리(닭꼬치) 집도 발견~
야키토리 집은 좀 허름해야 제 맛~ㅋㅋㅋ
모로코 요리 전문점도 발견~^^
모로코 요리는 어떤 요리일까요?
궁금 궁금~ㅎㅎㅎ
역에서 도보 5분도 걸리지 않았던 것 같은 위치에
이렇게 조금 큰 공원이 있었어요. ^^
큰 연못은 아니지만, 작은 시냇물도 졸졸 흐르고
이 때 마침, 어딘가에 불이났는지,
정신없이 4~5대의 소방차가 쌩쌩 달려갔어요. ㅎ;;
요런 작은 시냇물 좋아요. ^^ㅋ
작은 아기들이 한여름 물놀이 하기 딱 좋을듯 한~(그저 아들생각~ㅋㅋㅋ)
그리고 넓직한 모래 운동장
모래 운동장 주변으론 아기들이 놀기 좋은 놀이기구들도 잘 만들어져 있었고,
큼직 큼직한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줘서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도 아주 좋았어요. ^^
여기도 멋진 주택들이~^^
하지만 저의 취향과는 거리가 먼~ㅋ;;
마지막으로 침꼴깍 넘어가게 보였던 와가시(화과자), 당고(동글 동글 일본 떡) 집
당고들도 맛나 보이고, 와가시도 맛나 보이고
동네마다 요런 당고집 하나 없으면 섭섭하죠~ㅎㅎㅎ
오다큐센(小田急線)의 히가시키타자와(東北沢)역은 처음이었지만,
짧은 산책에도 그리 낮설지 않으며 정감가는 따뜻한 동네였어요.
^^
이 날 날씨가 넘 좋아서 어쩜 날씨탓도 있을지 몰라요. ㅋ
포스팅을 하면서 당고가게를 보고있자니
이번에 새로 이사한 저희 동네 유명한 당고가게가 생각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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