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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일본 외식] 엄마랑 단 둘이 외식 - 맛있는 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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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매일매일 퇴근 후, 코 찔찔이 마루를 데리고 이비인후과를 다니고 있어요.

병원 문 닫기 일보직전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겨우 접수~ 이 때가 저녁 6시쯤이에요.

그리고 마지막 접수를 했기에 1시간 기다리는 건 덤이죠~ㅠㅠ

겨우 7시넘어 진료를 받고, 저는 항상 녹초가 되어요. ㅠㅠ
(쌓여있는 코를 흡입하는데, 요 녀석 싫다고 얼마나 몸부림을 치는지~ 간호사랑 저랑 둘이서 겨우겨우 제압해서 어떻게든 코를 흡입 시켜요.

한 번 하고나면 너무 힘을 주고 있던 저는 근육통까지 올 만큼 진이 다 빠진다는요~ >.<)

 

그러던 어느 날, 신랑이 회식으로 늦게 올거라는 문자를 보내 왔어요. ㅋㅋㅋ (만세~~~)

그 날도 마루를 병원에 데려갔다가 7시가 훌쩍넘어 병원문을 나섰습니다.

신랑도 늦는다니 집에가서 밥차려 먹기 넘 귀찮아서

마루랑 둘이서 외식을 하기로 했지요. ㅋㅋㅋ (엄마랑 단 둘이 외식~ㅋㅋ)

 

아직 육아가 서툰 저는 1살반 아기가 뭘 먹어고 되고, 뭘 먹으면 안되는지 잘 모르겠어서,,,

그나마 만만한 우동을 먹기로 했습니다. ^^

 

우리동네에 좀 많이 유명한 맛난 소바집이 있는데, 소바집이지만 우동도 기똥차게 맛있어요. ㅋㅋㅋ

소바도 우동도 모두 수타면이라 면이 정말 맛있답니다. ^^

 

소바보단 우동을 좋아하는 나는 오목우동( 五目うどん)과 어린이 셋트 우동을 시켰습니다.

 

오목우동(五目うどん)은 이렇게 건더기가 많아요.

그래서 우동만 먹으면 왠지 영양가가 없을 것 같은 걱정에서 조금이나마 해방되는 느낌이랄까? ㅎㅎㅎ

계란, 새우, 어묵, 죽순,,, 모두 마루에게 양보했습니다. ㅋㅋ 잘 먹더라구요~

 

  

여건 마루의 어린이셋트 우동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결국 제가 조금 거들었어요. ㅋㅋㅋ

전 제꺼 다 먹고, 또 마루가 남긴 우동까지 먹었더니 어우~ 배가 또 남산만큼 불러서 힘들었어요. ㅠㅠ

 

마루는 유독 면을, 그 중에서도 우동을 아주 좋아해요. ^^ 맛있는 우동이라면 특히나 더 좋아하죠^^

오물 오물 어찌나 잘 먹던지~^^

좀 컷다고 요즘은 우동을 후루룩 먹는 방법을 터득해서, 쪽~ 쪽~ 잘도 흡입 해서 먹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음식이 나올 때 까지, 분잡스런 마루를 잡아서 셀카 삼매경~ㅋㅋㅋㅋㅋㅋ

마루는 핸드폰에 자기 얼굴 보는 걸 너무 좋아해서~ㅋㅋㅋ 본인 얼굴 넘 좋아하심~ㅋㅋㅋ

정신없을때는 항상 셀카를 찍어요. ㅋ ^^

 

 

요즘 아침마다 너무 바빠서~ㅠㅠ 제가 화장 할 시간이 없어요. (화장? 그거 뭐임?? 먹는거야??@.@)
그나마 이 날은 비비라도 발랐기에 용기내어 제 얼굴도 올려봅니다. ㅋㅋㅋㅋㅋㅋ

 

다음엔 제대로 된 제 얼굴을 올려서 명예회복(읭?) 하겠음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내손으로 만든거 말고, 남이 만들어 주는 건 뭐든 다 맛있는거 같아요. ㅋㅋㅋ

밖에서 사 먹는건 두말할 것 없지요~     ^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