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6일
2016년의 첫 출근을 했습니다.
그리고 출근 첫날부터 2016년의 첫 신청서도 받았습니다.
얏호~
^^
왠지 2016년은 술술 잘 풀리는 기분이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월 14일 입주하고 싶으시다고,
지금 엔화가 오르고 있으니 계약금 입금도 내일 당장 하고 싶다고 하시던 손님,
연말연시 7일간을 쉬고 온터라
산더미처럼 쌓인 업무, 밀린 문의글 등등
그 정신이 없는 틈에도 최선을 다해서 손님께서 원하시는대로 해드리려 노력했습니다.
2016년 1월 7일
심사 빨리 나오라고 아침부터 분주했고,
무사히 심사도 잘 나왔고, 너무 기뻤는데,,,
결국은
그럼 그렇지,,,ㅠㅠ
네, 캔슬이 들어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들어온 신청서가 오늘 캔슬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유가 뭔지 조심스레 여쭤봤습니다.
[네 다른곳에서 연락이 왔는데 더 조건이 괜찮은거같습니다. ]
정확히 이렇게 답변을 주셨어요. ^^;;
하,,,
손님께서 솔직한 답변을 주셔서 아주 명쾌하면서도
너무 우울했어요. ㅠ
차라리 처음 저와 집찾기 할때부터
이렇게 솔직하셨다면 좋았을텐데,,,
종종 느낌이 이상한 손님에겐
제가 먼저 여쭤보기도 해요.
[혹시 다른부동산과도 얘기 중이신가요?]라고 말이죠~
내가 이걸 확인하고 싶은건
오늘처럼, 나중에 한방에 상처? 받기 보단
미리 맘의 준비를 하고 있고 싶어서에요. ㅠㅠ
그리고 다른 부동산과 이미 어느정도 진행된 손님은
뺏고 싶지 않는 마음도 있구요. ㅠ
제가 그냥 돌려보낸 손님도 여럿 되어요. ㅠㅠ
이쪽 저쪽 부동산과 얘기 중이라고 하면
두가지 마음이 동시에 들어요.
더 열심히 해서 노력으로 내 손님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과
내가 이렇게 노력을 한들 손님을 이리저리 양손 저울질하고 있을텐데~ 에효~
라는 마음이요. ^^;;
그렇다고 제게 손을 내민 손님이기에 최선을 다하는건 당연하구요.
나중에 다른 부동산을 선택 했다 하더라도, 내 노력이 부족했단 생각으로 마루리를 지어요.
미리 말씀 주셨기에 충격은 덜하더라구요. ㅎㅎㅎ
부동산에도 상도덕이라는게 있어요.
그리고 내가 당해보니 상당히 진행된 내 손님 뺏기는거 전혀 유쾌하지 못했어요.
기분이 나쁘다는 표현보단
그냥 그간 들인 나의 노력이 허무해서 허탈한 기분이었죠.
솔직하고 싶었다면 처음부터 솔직해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처음부터 부동산 양다리 속이고 시작하셨다면
끝날때까지 그냥 속여주시는게 ㅠㅠ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저의대한 작은 배려인듯 해요.
후자가 아닌 전자쪽의
이런 작은 배려를 정중히 부탁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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