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주말 도서관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너무 좋은데 ㅋ
위치가 참 애매하니,,,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요?
그러니까 관할구역 안에서 젤 끄트머리? 젤 가장자리?라고 하면 되려나
우리 집에서 5분만 걸으면 주소지가 달라지는 그런 곳?
그래서 구청이나 관공서를 이용하기가 참 별로에요.
구청 같은 관공서야 일 년에 한번 갈까 말까이니 괜찮다 쳐도
젤 아쉬운 게 바로 도서관
사실 제가 그리 책을 가까이하고
열심 열심 열공파 엄마가 아니기에
책을 읽는 환경,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제대로 심어주지 못해 그저 미안한 불량엄마랍니다. ㅠ
그래서 도서관 만이라도 꼭 자주 데리고 다니고 싶었는데
이놈의 도서관이 너무 멀다는 거 ㅠㅠ
달에 한번 가기가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어요. 흑
우리가 이용하는 도서관이 우리 집에서는 멀지만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어
갈 때마다 이 주변에 살면 평일 저녁에도 갈 수 있고 얼마나 좋을까
매번 그 생각에 아쉬움을 감출 수가 없어요.
이 날도 책 반납일이 아슬아슬 ㅎㅎㅎ
주말 저녁 아이들과 도서관엘 다녀왔어요.
아직 글을 읽는 게 서툰 마루는 그림 위주로 책을 봐요.
아직도 공룡이 너무 좋은 마루는 공룡 책 한 우물만 팝니다. ㅋ
역시 분위기는 무시 못해요.
집에선 책에 별 관심 없는 7살 마루
도서관에 오면 분위기 때문인지 그림만 보는 거라도 꽤나 집중해서 본 답니다. ^^
1살 반 루루는 도서관이 놀이터인 줄 알뿐
독서는 뭐? 먹는 거? ㅎ;;
책은 다 끄집어 내야 제맛이지~라는 루루와
혹여 다른 이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에 루루 꽁무니 쫓아다니며 묵묵히 정리하는 엄마
도서관내 촬영은 무음어플 ㅎㅎㅎ
책을 빌려오면 반납을 이유로 2주에 한 번은 억지로라도 가게 되는 게 도서관 ㅎ
그래서 돌아올 땐 꼭 다시 책을 빌려와요.
안 그럼 귀찮고 멀단 이유로 2주에 한 번을 또 못 가고 닝기적 ㅠㅠ
이번 주말 저녁은 또 이렇게 마무리하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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