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와세다쪽 볼 일이 있는 날이면
타이완 마제소바 가게에 들러 점심을 먹으면 좋겠단 생각부터 드는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ㅋㅋㅋ
손님 집에 넣어드릴 가스렌지를 구입하러
오늘도 니시와세다역 주변의 오린픽쿠(슈퍼 이름)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ㅋ
니시와세다역을 지나게 되었으니
당연하게도 점심은 타이완 마제소바를 먹었구요. ㅋㅋㅋ
오늘 오린픽쿠 가야 한다는 스케줄 짤때부터
이미 머릿속은 타이완 마제소바 먹을 생각만이~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시간도 딱 점심시간에 맞춰서 후다닥 오린픽쿠 일을 끝내고
룰루랄라 타이완 마제소바 먹으로 다녀 왔습니다.
타이완 마제소바 전문점 [멘야 코코로]
사실 마제소바가 생부추, 생마늘 같은 향신료가 한가득 들어가는 라멘이기에
여자보단 남자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좋은 라멘이거든요.
항상 갈때마다 미세 앞에서 조금 머뭇 거리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죠.
오늘 도 남자들 바글거리는 라멘가게에
여자 혼자 들어가기란 용기가 필요하거든요. ㅋㅋㅋ;
뭐 이정도쯤이야~ 한두번도 아니고 ㅋㅋ
오늘도 용기로 무장해서 뻔뻔하게 혼자 들어갔습니다.
역시나 여자는 나 혼자뿐이더군요. ㅋㅋㅋ
자리에 앉아 마제소바 기다리기~ㅋ
은근 시간이 걸리는 마제소바랍니다. ^^
몇달전에 왔을때 용감무쌍하게도 마늘을 그대로 넣어 먹고
하루종일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
오늘은 마늘을 빼달라고 부탁했어요. ㅋ
짜잔~^^
윤기 좌르르~
타이완 마제소바가 나왔습니다. ^^
마제소바는 말그대로 열심히 마제마제混ぜ混ぜ 잘 섞어줘야 맛있어요.
슥슥 비벼서 한입~
음~~~~
역시 맛있네요. ㅋ
향신료가 강해서 자주는 못 먹고 아주가끔
이렇게 니시와세다쪽으로 움직일때 한번씩 먹고 있어요.
오늘은 마늘을 뺐더니 맛이 좀 떨어지긴 하네요.
마늘의 알싸한 맛이 더 해 졌을때
비로써 타이완 마제소바의 진미를 느낄 수 있는데 말이에요. ㅋ
마늘이 빠져서 2% 부족한 맛의 타이완 마제소바이지만
그래도 역시 맛있었어요. ^^
면을 다 먹고나서 밥을 달라고 하면
무료로 아주조금의 밥을 넣어 주세요.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 먹으면 이또한 별미라서
다들 면을 다 먹고나면 [고항쿠다사이: 밥 주세요]를 외치지요. ^^
사실 이것또한 여자 혼자와서 먹는 입장에서
면을 다 먹고 밥 주세요!! 라고 하기엔
용기가 필요한 법.
하지만 저야 뭐 ㅋㅋㅋㅋㅋㅋ 한두번도 아니고
당당히 밥을 받아 슥슥 비벼서 말끔히 다 먹고 왔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이완 마제소바는 여기 ↓↓↓
http://tabelog.com/tokyo/A1305/A130504/13171425/
돌아오는 길에
입 안 가득 남아 있는 향신료의 향기?ㅋ가 조금은 신경이 쓰여
콤비니에 들러 후식을 샀어요. ㅋ
100엔 가량의 푸딩 정도를 살 예정이었으나
무심코 들여다 본 아이스코너에
어머나
세상에
그 유명한,,,
너무 유명해서 되려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하겐다즈 한정판 모찌:떡 아이스가 나와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하늘의 계시!!!!!
무조건 사야해!!!!!
12월 9일?인가?
이쯤해서 재발매 된다는 얘긴 주워 들어 알고 있었으나
항상 완판되어 좀처럼 손에 넣을 수 없었던
마보로시幻 아이스크림
이런 하겐다즈 한정판 떡 시리즈 중 하나인 미타라시 쿠루미:みたらし胡桃가
사무실 옆 세븐에서 얻어 걸릴줄이야 ㅋㅋㅋ
300엔에 육박하는 콩알만한 아이스를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집어 들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사무실 복귀했습니다.ㅋ
그리고
두둥~ 개봉하기 ㅋㅋㅋ
도대체 무슨 맛일까?
두근 두근 거리며 한입~
^____________^
하겐다즈는 원래 맛있으니 그냥 미소가 지어 집니다. ㅋ
거기에 쫄깃한 떡이 더해지고
미타라시(간장 설탕으로 맛을 낸 일본식 떡 소스?) 소스 맛이
원래 달콤한 아이스맛을 더 달콤하게 해 주는것 같았습니다.
거기다 원래 호두(쿠루미) 바닐라 아이스
이거 원래 대박 맛있는 조합이잖아요. ㅋㅋㅋ
바닐라 아이스 안에 호두가 쏙쏙 박혀 있어요.
씹을때마다 고소하니 맛있더라구요.
^^
사실,,,
처음 한입은 읭???
이런 기분도 조금 들었었습니다만
두 입, 세 입 먹으면 먹을수록
쫄깃한 떡과 차가운 아이스의 궁합도 좋았고,
달콤 짭쪼름한 미타라시 소스가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를 한층 달콤하게 해 주는 궁합도 좋았고,
고소한 호두가 씹히는 식감도 좋았어요.
아~~~
이래서 다들 좋아했구나 싶은게
항상 완판되는 하겐다즈 떡시리즈를 이해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ㅋ
이번에 먹은 미타라시 쿠루미 말고
떡 시리즈의 다른 맛
하겐다즈 키나코(콩가루)도 꼭 먹어 보고 싶네요.
이건 또 어디서 어떻게 발견 할 수 있을지 미지수 입니다만요~
ㅋㅋㅋㅋㅋ
'♡맛있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치죠우지 구르메] 타이 요리 전문점 : 구룬・사이아무 (クルン・サイアム) (0) | 2018.05.08 |
---|---|
[일본 화장품] DHC 립크림 사용후기 ㅋ (0) | 2015.12.14 |
요시노야 장어덮밥 : 우나쥬우(うな重) (0) | 2015.07.05 |
타카다노바바 맛 집 - 철판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 (0) | 2015.04.21 |
[런치이야이] 런치 타임세일을 하고 있는 회전초밥 텐카즈시(天下寿司) 천하스시 (0) | 2014.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