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쓰다 만 묵은지 포스팅을 재게합니다. ㅋㅋ
마루가 만 6살이 딱 지난, 바로 다음 날이
어린이집 생활 발표회 날이었어요.
12월부터 인플루엔자가(독감)가 유행하는 듯하더니
1월에 최고 정점을 찍었더랬죠.
우리 루루도 피해 갈 수 없었던 인플 A ㅠㅠ
발표회를 연기를 하니 어쩌니 정말 난리도 아니었는데
일정 변경 없이 무사히 지난 2/17일 발표회를 하게 되었답니다.
먼저 우리 둘째 루루^^
엄마 아빠 얼굴 보고 울면 어쩌나 두근두근 걱정했지만
우리의 걱정과 달리, 덤덤히 잘하던 딸내미♥
긴장한 탓에 자꾸 입을 저렇게 움직이던 루루 ㅋㅋㅋ
부끄러움에 혓바닥도 낼름거려보고 ㅋㅋㅋ
0살(딸기반), 1살(복숭아반), 2살(귤반)의 1부 공연이 끝나고
피날레 공연으로 5세(수박반)이 멜로디언 연주를 합니다.
쪼꼬미 마루ㅎ;;
1부 피날레 공연이 끝나고
2부가 시작하기까지 30분 정도 공백이 생기고
우린 루루덕에 일찍 갔기에
앞자리 잡아 마냥 기다립니다. ㅎㅎㅎ
2부 공연 오프닝이 시작됩니다.
1부 피날레와 같이 이번에도 수박반의 멜로디언 공연
+ 수박반의 악기합주
마루는 쭈욱 멜로디언을 맡아 합니다.
멜로디언 공연
악기 합주 공연
3살, 4살반의 공연이 끝나고
드디어
우리 마루의 연극
작년엔 무대에서 부끄러워 몸을 벨벨 꼬던 녀석이
한해 더 컸다고
대사도 큰소리로 또박또박 잘하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 도치맘~ㅎ
노래도 어찌나 귀엽게 부르던지 ㅋㅋㅋ
아들바보ㅎ;
유독 체구가 작은 우리 쪼꼬미 마루 ㅋ;
한국으로 치면 7살반(넨쵸年長)이 되고 나서
틈틈이 멜로디언 연습을 하더니
졸업을 얼마 안 남긴 이쯤에선 곡 연주도 곧잘 하게 되었답니다.
(마루는 피아노 학원 안 다녀요.
집엔 피아노는 물론, 멜로디언도 없고ㅠ)
사실 뭘 가리키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서
사교육을 많이 못하고 있는 마루에요.
(한국처럼 학원이 직접 아이 픽업을 해주지 않을뿐더러,
어린이집은 부모 이외의 사람이 아이를 픽업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맞벌이 가족의 아이는 사교육을 시킬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는 일본이에요)
이렇게 방치해도 되는 건지
항상 답이 없는 고민만 하는 엄마였는데
엄마도 모르는 새
우리 마루는 친구들과 이렇게 쑥쑥 성장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내내 시종일관 엄마 미소 흐뭇하다가도
괜히 울컥해서 ㅠ 목도 메이다가,,, ㅎ;;
5년간의 어린이집 마지막 발표회라고 생각하면 아쉬운 마음도 들고
짧은 공연이었지만
수만 가지 생각이 교차하던 순간이었어요.
ㅎㅎㅎㅎㅎ
발표회가 끝나면 각 반으로 모여
아이들 한명 한명 담임선생님에게 메달을 받고 부모에게 인수인계
그리고 짧은 인사와 함께 해산~
정말 멋진 공연이었다고 폭풍칭찬과 함께 마루와 루루를 꼭 안아주었어요.
^^
다음 3월엔 마루의 어린이집 마지막 행사
졸업식이 기다리고 있어요. ㅎ;
[요로코비노 우타:喜びの歌]라고
졸업식에서 아이들과 엄마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라며
집에서 연습을 해달라더라구요.
유튜브로 노래 듣고 따라부르다 주룩주룩 눈물꼭지가 고장난 은땅 ;;;
ㅋㅋㅋㅋㅋㅋㅋ
졸업식은 또 어떤 기분일까?
두근두근 입니다.
^^
이 포스팅을 지난 2월 작성했음에도
사진 업로드를 못해서 묵혀뒀어요.
그리고는 부동산 성수기에 돌입,
일에 치여 잠시 블로그를 등한시 하는사이
포스팅은 점점 묵은지가,,, ㅋㅋ
마루는 그사이 무사히 졸업도 하고
오늘은 초등학교 등교 3일째랍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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