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이었던가?
육아휴직 중이었던 어느 날,
정보프로그램을 보고 있는데, 일본의 포도가 진화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왔어요.
점 점 더 맛난 품종이 계발되어
씨도 없고, 껍질도 그냥 먹는 당도 최고 포도가 나왔다며
이름하여 [나가노파푸루] ^^
포도알 하나가 엄지손가락 길이에 통통한것이 일반 거봉이 포도알처럼 보이는
정말 맛있어 보이는 포도였지요.
가격이 세상에나~ 한송이 만엔(10만원)이 넘는다고,,, >.<
프로그램 패널들이 다들 맛있다고 감동이라며 호들갑을 떠는것을 보며 '진짜 맛있겠다' 하며 침만 꼴깍~ㅋㅋㅋ
그렇게 침만 꼴깍하던 저에게
이런 말도 안돼!!! ㅋㅋㅋ
저희 사무실에 나가노가 본가인 후배가 있는데요~
이 후배네 아버님이 마을 면장(?) 비슷한 위치에 계셔서 그런지 주변 농사 짓는 모든 과일과 야채를 박스로 받는다고 하네요. 와우~ 부러븐것
그렇게 집에 넘치는 과일들을 부모님은 장남인 이 후배에게 바리바리 붙여주시고,
또 이 후배는 혼자 다 못먹는다고 사무실에 들과와서 나눠주고~ㅋㅋㅋ 싸랑합니다. 후배님~ㅋ
그리하여 내 생전 맛이나 볼 수 있을까 싶던 나가노파푸루를 먹어보게 되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맛있어서,,, 진짜 감동을~ ㅠㅠ(감동의 눈물~ㅋ)
저랑 한명 더 있는 여직원이랑 맛있다고 완전 호들갑 호들갑~
어떻게 따로 구입이 되지 않을까 물어보니
원가로 구입 가능하다는 겁니다. ㅋㅋㅋ 망설일 필요없이 바로 주문했지요~ㅋㅋㅋㅋㅋㅋㅋ
그리하여 도착한 때깔 찬란한 나가노파푸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화점에서 한송이 5~6천엔(5~6만원)이상에 판매된다고,,, ㅎㅎㅎ
제 돈 주곤 절대 못 사먹었을 나가노파푸루 흐엉~ 넘 맛있습니다. ㅋㅋㅋ
먹으면 없어지는게 그저 아쉽운~ ㅋ;;
한 알, 한 알이 엄청 크다보니
10알 정도 먹었을쯤엔 배가 부르더라구요~ㅋㅋㅋ 아직 저녁도 먹기 전인데~ㅋ
싸랑하는 아들 마루에게도 한 알 줬더니ㅋ
한 살 반짜리도 맛있는건 아나보네요. ㅋㅋㅋ 계속 먹겠다는걸
저녁 안먹을까봐 얼른 먼저 밥먹이고 후식으로 또 내 주었어요. 역시 잘 먹습니다. ㅋㅋ
이 날 저녁에 둘이서 한송이를 해치웠어요. ㅋㅋㅋ >.<
그리고 그 다음 날 부턴 조금씩 조금씩 아껴 먹었어요. ㅋ
그리고 지금은,,, 그냥 상상속에서 맛만 되새길 뿐입니다. ㅠㅠ
정말 맛있고 맛있었던 나가노파푸루~ 사랑이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도란도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취업] 일본에서 내가 한 일 들 ②^^ 일본 아르바이트 (0) | 2014.11.01 |
---|---|
[일본취업] 일본에서 내가 한 일 들①~^^ 일본 아르바이트 (0) | 2014.11.01 |
이사 했어요~^^ 힛코시 소바 (0) | 2014.09.08 |
변함없는 타카다노바바 (0) | 2014.05.01 |
단풍이 보고 싶었던 은땅의 젠뿌쿠지공원(善福寺公園) 나들이~ ^^ (0) | 2012.11.09 |